Twenties Girl (Paperback)
소피 킨셀라 지음 / Dell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처음에는 그냥 발랄한 20대 여자이야기겠지 싶었는데 중후반부는 댄 브라운을 방불케하는 추리로 읽는 이를 사로잡는다. 소피 킨셀라의 작품은 주인공은 어딘가 부족하지만 발랄하고 맑은 심성을 가진 20대 여자이고 우연찮게 일어난 일련의 일들이 좌충우돌 연결되는 식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현실적이지만 맑은 심성을 가지고 있기에 왠지 미워할 수 없는 주인공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경우도 그렇다. 주인공 라라는 105세 할머니 장례식에 억지로 가게 되지만 거기서 만난 할머니의 20대 영혼과 친해지면서 자신의 일과 사랑에 대해서도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할머니와 관련된 집안의 비밀도 밝혀 내게 된다. 20대는 인생의 중대 결정을 많이 해야하는 시기이고 그러는 과정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나가는 나이이기에 나를 지켜주는 영혼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게 마련인데 그런 바램이 소설에 녹아든 것 같다.
오래간만에 경쾌하면서도 재밌어서 힘겨운 현실을 잊을 수 있는 멋진 책을 읽은 것 같다. 이래서 소피 킨셀라의 작품이 나오면 바로 사서 읽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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