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리커버) - 들키면 어떻게 되나요? 위픽
최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진영 #오로라

오로라 하면 사람마다 떠오르는 것이 다를게다. 나는 오리온이라고 아들이름을 지은 지인이 오로라를 둘째 이름으로 하고 싶어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리온이와 로라. 예쁜 이름들이로구나 했었다. 최진영 작가도 오로라를 이름으로 생각하고 이 소설을 쓴 것 같다.

최진영은 아니 주인공 최유진은 자신을 숨기기 위해 제주도 두 달 살기를 하기로 한다. 본의 아니게. 그러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삼았던 오로라. 오로라가 이름일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최유진은 ‘들키면 어떻게 되나요, 사랑을 감출 수 없어요.‘ 라는 부제처럼. 모르고 시작했던 유부남과의 사랑으로 힘들어하는 중이다.

내가 나로 살지 않아도 되는 두 달.
내가 나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두 달.
내가 나를 선택할 수 있는 두 달. 36쪽

이 부분에 심쿵했다. 최유진에게 주어진 2달이 정말 그렇게 되기를 바랬다. 나도 그래볼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이것저것 상상해 보기도 했다.

80여쪽 분량이라 1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그러면서 최진영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최진영 분위기!!‘ 비오는 금요일. 봄비오는 금요일에 잘 어울리는 짧은 소설.

내가 나로 살지 않아도 되는 두 달.
바람에 목소리가 묻히는 것만 같아서너는 조금 더 큰 소리로 말한다.
내가 나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두 달.
숙소의 공동 현관을 열며 다짐하듯말한다.
내가 나를 선택할 수 있는 두 달. - P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