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계문학전집을 언젠가는 다 읽어야지‘ 하는 소망이 있다. 그런데 뜬구름같은 이 소망을 정말 이루고서 리뷰들을 모아 김정선이 책으로 펴냈다. 놀라운 기획력! 비록 건강상의 문제로 일을 그만두고 지방으로 내려와 이루게 된 꿈이지만 이런 삶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문학 스스로가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