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지 않는 삶은 "우리를 잠시도 놓아주지 않는 삶"이며, "신문에 나오는 이야기들처럼 온갖 잡다한것들의 축적으로 질식할 듯한 삶"이다. 실제로 속도를늦추고 시간을 들일 때에만 가능한 ‘독서‘는 우리가 자신의 울타리를 벗어나 다른 세계를 엿보게끔 기회를제공하는데, 타인을 지향하는 이 행위는 사랑의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피로와 지속적인 분망함 속에서는가능하지 않은 경험이기 때문이다.-역자 후기 중에서 - P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