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 글쓰기를 배우다 - 고대부터 현재까지 구술과 문자에 관한 생각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 18
에릭 A. 해블록 지음, 권루시안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대부터 현재까지 구술과 문자에 관한 생각'이라는 부제에 끌려 읽게 되다. 이 책의 의도는 '그리스 구술성이 그리스 문자성으로 탈바꿈한 때를 하나의 그림으로 통합하여 보여주는 것'이라는데 하나의 그림으로 통합하기 보다는 너무 시적으로 나아간 것이 아닌가 싶고, 마셜 맥루언의 '구텐베르크 은하계'나 월터 J. 옹의 '구술문화와 문자문화'가 얼마나 잘 쓰여진 책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디지털 세상의 구술성과 문자성에 대한 날카로운 혜안을 기대했으나 조금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