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하재영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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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집이 한 여성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이야기, 또는집을 통해 본 한 여성의 성장기라는 점에서 자전적이지만, 집이라는 ‘물리적 장소 안에서 여성의 상징적 자리를 가늠해보려는시도이기도 했다. 이 시도를 통해 나의 이야기가 타자의 이야기가 되고, 타자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되는 연결성을 소망했다. 사적 경험만이 아닌, 한 시대를 공유하며 성장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반성과 보편성을 담고 싶었다. 내가 겪은일은 나만 겪은 일이 아니고, 나의 생각은 타자로부터 받아들인 여러 생각의 총합이며,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기도 하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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