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sie Result (Paperback)
그레임 심시언 / Text Publishing Company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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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 프로젝트 트릴로지 마지막. 로지 프로젝트, 로지 이펙트 그리고 로지 리절트.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로지 프로젝트였는데 뒤로 갈수록 뒷심이 부족하다. 로지 프로젝트 영화화는 몇 년 째 추진 중. 그 와중에 발견한 로지 삼부작 마지막권. 게다가 전자책으로 1.99$ 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 중이었다. 


로지 리절트, 로지와 만나고 로지와 결혼하고 난 후의 결과이니만큼 틸만과 로지가 만나 결혼해 허드슨이라는 아들을 키우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Asperger 증후군(오티즘의 일종)인 틸만이 일반인 로지와 좌충우돌 끝에 만나고 결혼하는 이야기까지는 참 재미있었는데.. 로지와 틸만이 틸만과 비슷한 성향의 아들을 낳아 키우는, 그 아들을 오티즘 판정 (이 판정을 받으면 도움은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성장에 제한이 많다 )없이 일반 고등학교 보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1,2권에서는 틸만 특유의 말투가 재미있었는데 3권에서는 지루하게 느껴졌다. 역시 자녀교육이라는 주제는 어렵고 따분하기만 한 것인가. 가벼운 로맨스 소설에서 시작해 너무 진지하게 나아간 것이 아닌지. 아니면 이것이 멋진 연애와 결혼의 종착점이라는 이야기인지. 


To the many people in the autism community who have inspired and supported these books. 라는 헌사처럼 오티즘이라는 이유로 많은 오해와 편견 속에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게 바치는 책인 것 같다. 


We are all special cases. 라는 알베르 카뮈의 전언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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