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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 Answers to the Big Questions (Hardcover, 미국판) - 스티븐 호킹 마지막 저서
Stephen Hawking / Bantam Dell Pub Group / 2018년 10월
평점 :
치명적인 신체적 한계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인류가 직면한 원대한 문제에 대해 연구를 계속한 스티븐 호킹의 유작.
제목 그대로 원대한 질문에 대한 간결한 대답이다.
가장 기본적인 질문 열 가지를 골라 그에 대한 답을 했는데 역시 대가답게 시원시원하다.
간명한 문장으로 과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무리 없이,
아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게다가 분량도 많지 않다.
인공 지능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 그의 설명을 이해하고 그의 주장에 동의할 수 있었다.
그의 언급대로 인공 지능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5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할 것이니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문제이긴하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과학과 기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당부가 나오는데 첨단과학기술 시대로 갈수록 과학과 기술에 대한 정보가 일부 소수 계층에게 독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먼지와 같은 인간이 그 크기를 알 수 없는 원대한 우주를 상상할 수 있다니 정말 멋진 일이다.
그러니 일부의 안면 근육만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에서도 그는 꾸준히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인류는 어떻게 탄생되었고 앞으로 우리 인류는 어떤 길로 나아갈 것인가.
이 질문은 한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 인류가 나타나서 소멸할 때까지 계속 탐구해야 할,
정말 흥미진진하고도 근본적인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오랜만에 명쾌한 글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