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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lver Star (Paperback)
Simon & Schuster Ltd / 2013년 6월
평점 :
지넷 월스의 신작 소설. 회고록 '유리성'으로 유명한 그녀가 본격 소설을 낸 셈인데 회고록이 워낙 충격적이어서 그런지 소설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았다. 여전히 여기에도 극심한 가난과 무책임하게 아이들을 방임한 예술혼이 넘치는 엄마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 정도가 훨씬 완화되었다. 레이시즘에 대한 이야기가 첨가된 것 이외에는 비슷비슷하다. 분량도 300페이지를 넘지 않는, 결국은 사건사고를 거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내용이니 성장 소설로 분류될 만한데 청소년용 소설 느낌이 난다. 청소년들은 물론 흥미가 없어서 안 읽을 것 같지만 회고록에 비해 무게감이 적다.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삶이 소설인 사람이 그 삶에 대해서 책을 쓰면 크게 주목을 받고 소설을 쓰면 덜 주목을 받는구나..어쩌겠나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삶을 살아온 작가이니 그럴 수 밖에..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이 훨씬 재미있지만 원서 읽기는 쉽지 않은편..하지만 지넷 월스는 초등 5학년 수준의 영어(이것도 우리들에게는 꽤나 어렵지만 ㅜㅜ)를 구사하니 쉽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