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월간 샘터 2022년 05월호 - 단짝 월간 샘터 627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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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서포터즈 활동도 이제 딱 한달 남았다고 생각하니 처음 받았던1월호부터 이번달 5월호까지 감회가 새롭네요

샘터 받으면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부제입니다 월간지에 부제가 있는 것이 상당히 특이한데 이번호의 경우 단짝입니다

저마다 단짝이 있을텐데 저 같은 경우에는 와이프입니다 저보다는 나이가 어리지만 친구 같기도 하고 때로는 누나같기도 하네요 ㅎㅎㅎ제가 정신연령이 좀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도

여하튼 단짝과 관련된 우리들의 소중한 이야기들이 늘 그랬듯이 월간 샘터라는 공간속에서 아름담게 펼쳐집니다


사진처럼 아빠와 아들도 단짝이 될수도 있겠죠

저희집은 딸인 관계로 사진속 주인공으로 아빠와 딸이 되겠네요


매달 말일이 되면 택배가 아닌 아파트 우편함으로 배달됩니다

우편함에서 만났을때 느껴지는 설레임은 제 일상의 행복 루틴이 되었죠


일반 책과 다르게 그날 받아서 그날 1시간정도면 다 읽긴 하는데 일반 소설과 다르게 잡지 리뷰는 참 어려운 것 같네요

줄거리를 요약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작가 소개를 할수도 없고 그래도 어려운 리뷰와 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제 일상속으로 가장 깊숙히 스며듭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단짝 멀리서 찾을 필요 없겠죠

바로 당신 옆에 있는 누군가~ 또는 사람이 아닌 반려견 내지 반려동물이 될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번 5월호의 가장 큰 변화는 캠핑일기 코너의 저자가 윤택님에서 다른분으로 체인지 되었다는 것이죠

다음호에서 윤택님이 다시 복귀하게 될지 아니면 지금의 저자분이 계속 이 코너를 맡게 될지 우리 6월호에서 확인해보아요


2022년 샘터상이 발표되었습니다

샘터 생활수필상 당선작은 이번호에서 확인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나만의 일상 엔돌핀 월간 샘터 이제 조금만 버티면 6월호를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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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A 살인사건
이누즈카 리히토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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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법을 소재로 한 소설은 솔직히 읽기가 마음적으로 부담스럽습니다 현실실적으로 법 자체가 미묘한 경계가 있기 때문에 주관적인 관점과 별개로 객관적인 관점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한 법적 징벌의 옮고 그름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죠 물론 저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 촉법소년법은 진작에 폐지되었든지 아니면 나이 연령을 지금보다 더 낮추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열에 일곱 여덞은 다 똑같은 생각이실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하는 것도 나름의 이유가 다 있기 때문이겠죠

법이 갖는 애매함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하튼 다른 사건 피해자에 비해 마음적으로 더 고통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첨에 소설 소년 A 살인사건이 소년법의 정당성을 놓고 찬성파와 반대파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구조인줄 알았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다크웹, 인터넷 자경단 관련 내용이 오히려 소년법보다 더 비중있게 극중에서 다루어지고 있죠

그래도 민감한 사회적 주제인 소년법을 소재로한 미스터리 소설은 정말 오래간만인 것 같네요

일단 이 작품은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입니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 즐겨 읽는 독자분이라면 그렇게 많이 생소한 추리상은 아니죠

대상 수상과 함께 화려하게 데뷔하게 되었고 그 뒤로 2편의 작품을 더 발표했습니다


그럼 민감한 주제와 별개로 장르적 재미는 어떨까요

전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속도감도 어느정도 있고 이쪽 장르의 재미를 좌우하는 반전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깜빡 속을뻔 했죠 아니 속았습니다

과연 어떤 포인트에서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받게 되었는지 체크해보면서 읽었고 내린 결론은 사회적 소재를 미스터리 장르속에 잘 믹싱했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메세지를 놓치지 않으면서 장르적 재미까지 플러스 했으니 한마디로 두마리의 토끼를 잘 잡아낸 영리한 작품이죠

작가의 최근 소식이 궁금해서 작가 트위터 살펴보니 다른 작가들의 책 소개도 많이하고 재밌어서 한참동안 봤습니다

우리나라 추리작가들도 일본 작가들처럼 서로 교류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책 제목은 소년A 살인 사건인데 과연 일본도 그럴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인간사냥이더군요

영어로는 맨헌팅~

제목을 볼때마다 자꾸 세노오 갓파의 자서전적인 소설 소년H가 자꾸 떠오르는데 어쩔수 없겠죠


늘 그랬듯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작가분이라는 말을 꼭 하고 싶네요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재판원을 소재로 한 회색 평결도 궁금합니다

이 작품 역시 사회파 미스터리 장르로 분류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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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시가 된다 위대한 도시들 1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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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이전에 읽었던 SF소설도 황금가지에서 나온 책이었는데 이번것도 역시 황금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 작가의 SF장르문학이 차지하는 비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데 그나마 이쪽 시장에서 열일하는 황금가지 출판사가 없다면 더 낮아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N K 제미신 작가의 위대한 도시들 시리즈 1권에 해당되는 우리는 도시가 된다입니다 총 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고 2권인 우리가 만드는 세계는 근간입니다

이 시대의 가장 유명한 공상과학 소설 판타지 작가라는 뉴욕 타임즈의 추천사가 전혀 거짓이 아닌 정말 이쪽 장르에서는 가장 핫한 작가임은 틀림없습니다

물론 전 이 책이 처음이지만 한번 읽고나서 작가적 상상력에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그녀의 다른 책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SF 작가의 최고영예인 휴고상 3회 연속수상에 빛나는 3부작 부서진 대지도 상당히 관심이 가네요

2020년에 나온 아주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완결에 해당되는 2편은 올해 11월에 출간예정이던데 아마도 내년 상반기쯤에 우리나라에도 번역판 볼수 있겠죠


SF작가로써 워낙 경력이 화려해서 한참동안 봤습니다

확실히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대세작가다운 경력 및 수상이력들이었습니다


도시를 수호하는 화신들의 등장이나 모든 위대한 도시에는 영혼이 있다는 설정등은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다만 초반에는 내용적으로 약간의 난해도가 있어서 몰입하는데 살짝 어려운 부분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 고비가 넘기면 엄청난 SF장르적 재미가 여러분들을 위해 대기중이죠

따라서 초반 몇페이지 읽고 이 책을 판단하는 잘못은 하지 말아주세요



내용이나 스케일이 정말 방대합니다

책은 한권이지만 실제로는 2~3권 읽을 기분이 들정도니깐요


600페이지 육박하기 때문에 독서 완독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요즘 이것저것 바쁜 일이 많아서 완독까지는 1주일 걸린 것 같네요

그리고 오래간만에 SF소설 읽게 되어서 이쪽 독서 모드로 전환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었죠


제 상상력이 책의 상상력을 못 따라가서 정말 분발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하튼 출판사가 주는 안정적인 브랜드 파워가 책 여기저기에서 빛을 발했는데 제일 중요했던 번역 파트도 꽤 안정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덕분에 새로운 작가 한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만날때는 지금보다 더 반가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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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 한 시절 곁에 있어준 나의 사람들에게
김달님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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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적으로 에세이 맞지만 성장소설의 느낌도 살짝 엿보였던 책입니다 출판사는 수오서재이고 최근에 나와 베스트셀러를 기록중인 이소은 에세이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등 요즘 여기서 나오는 수필 에세이 책들을 꽤 많이 읽고 있습니다 참으로 럭키스러운 일이죠

요즘들어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출판사이기도 하죠

작년에 처음으로 여기 출판사에서 나온 책 서평 올릴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많이 읽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수오서재에서 나온 책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확실히 무언가 특별한것이 있습니다


첨에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책을 서점에서 봤을때 한국소설인줄 알았습니다

에세이 느낌이 전혀 안들었죠

저만 이상하게 본 것은 아니겠죠

그리고 영화 제목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디서 많이 본 한국 영화 포스터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 어떤 한국 영화 포스터하고 비슷한지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정말 궁금하네요

일단 첫인상은 그랬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비슷할까요 저자님의 인사말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네요

​사람 사는 것 다 똑같지의 그런 의미는 아닐것 같은데~



목차를 보면 책 내용을 대략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 일단 이 책은 저자 주변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가족 이야기 특히 할머니 관련 에피소드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이런 내용적 특성 때문인지 어느 순간부터는 에세이 읽는 것이 아니라 성장소설 읽는 착각에 빠져들었죠

따라서 책 한권으로 소설과 에세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에세이 특성상 줄거리 요약은 어려워서 무엇을 말씀드려야 할지 좀 애매하긴 한데 일단 기본 그 이상의 재미는 있습니다

엄청 코믹하거나 웃기거나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만드는 대목이 여러군데 있죠

그리고 상당히 디테일한 시선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스쳐지나갈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일상에서도 예리하게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웃게 해준 사람

저를 통해서 다른 사람이 즐겁게 된다면 이것보다 더 보람있는 삶은 없겠죠

작가분의 집필 의도에 맞춰 전 충분히 즐겼습니다

작가분의 얼굴이 궁금해서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는데 제가 상상했던 모습과 많이 비슷해서 신기했습니다

아마 작가분 얼굴 궁금한 독자는 저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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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아지는 책
워리 라인스 지음, 최지원 옮김 / 허밍버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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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읽으면 읽을수록 기분 좋아지는 책 여러분은 만나신적이 있으시나요 만약 만나셨다면 꽤나 운이 좋으신 것이겠죠 저도 최근에야 만날수 있었습니다

책 제목도 기분 좋아지는 책인데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지만 다 읽고나니 정말 바닥까지 다운되었던 제 기분이 꽤나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놀라운 책의 효과가 아닐 수 없는데 사실 전 걱정을 사서하는 편입니다 걱정이 취미까지는 아니더라도 없는 걱정도 열심히 만들죠 어떤때는 걱정이 없으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성격이 좋은 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제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 책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라는 영어문구가 정말 제대로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당시 이 세상 우울함은 다 가진 상태였거든요

밤에 잠잘때 꾸는 꿈까지도 우울할 정도였으니깐요


이 책에는 걱정이와 희망이가 나옵니다

픽사에서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연상되네요

이 둘의 조합이 이 책을 더 의미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전 걱정과 희망을 이전까지는 독립된 존재로 인식을 못했고 내 스스로 선택가능하다는 것도 제대로 인지를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냥 하나의 감정이고 내가 선택하기보다는 선택당하는 것쯤으로 생각하고 살아왔죠



책 초반에는 걱정이의 활약이 두드러졌지만 결국에는 희망이의 승리로 끝나게 되죠

상황별로 감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하나만으로도 전 큰 가르침을 받은 기분입니다

만약 지금 당장 무언가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면 지금 당장 인터넷서점에서 이 책 사서 읽어보세요

제가 장담하건데 확실히 예전보다는 좋아지실 것입니다

이것이 이 책이 가지는 강력한 파워죠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기분 좋아지는 이책이 저로 하여금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물론 타고난 성격이 하루 아침에 180도 바뀌는 서프라이즈 단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죠

우리의 인생을 닥스훈트 강아지 몸에 비교한 작가분의 비유는 참으로 절묘했습니다

계속 생각나네요


일러스트 그림도 꽤나 상징적으로 잘 그렸습니다

굿즈나 팬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왠지 갖고 싶네요

워리 라인스는 세계적인 일러스트 그림작가이며 이책말고도 우리나라 작가와도 콜라보한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는 책이 또 있습니다

한국 작가와의 조합은 어떤 결과물로 이어졌을지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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