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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제국 1
몬젠 야요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5월
평점 :

학산문화사 서포터즈 활동도 어느덧 막바지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읽게된 만화책은 개미제국입니다 타이틀 제목에서 문득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가 떠오르는데 본 작품의 만화가가 그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았다기보다는 단순히 어디를 가나 늘 볼 수 있는 곤충 즉 개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장르적으로는 판타지 만화 맞습니다
이런 장르의 만화는 세계관이 그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데 여기서 바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곤충 개미의 독특한 계급 사회가 그대로 만화속으로 이식되었습니다
만화에서도 서열 1등은 여왕이고 바로 밑으로 병정개미 그리고 맨밑에는 죽을때까지 열심히 일하는 평민 일개미로 각각 나누어져 있죠
몸집의 크기에 따른 계급 분류라고 하는데 이렇게 곤충에서 영감을 얻은 세계관이 상당히 큰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여기에 플러스해서 향기가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죠
향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 바로 여왕 후보가 되는 것이고 넘버1을 향한 여러 후보들 사이의 암투가 벌어지기도 하죠
아직 본격적인 암투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나중에는 아마 본격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 것은 남여 구분이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그림상 여자에 가까운데 실제로는 남자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읽다보면 헷갈리기도 하죠
그리고 남자가 어떻게 여왕이 되는 것인지도 참으로 알쏭달쏭한 상황입니다

여왕 후보가 된 주인공이 미션을 받아서 기름장수나라로 가게 되는데 거기 모습입니다
앞으로 어떤 나라들이 더 나오게 될까요
주인공의 어머니 죽음과 관련된 복수 및 그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 주스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1권이어서 맛뵈기 수준이지만 충분히 만화적 재미가 어필되고 있습니다
만화 그림 역시 판타지 장르에 최적화 되어 있죠
소설판 아루슬란 전기에서 삽화를 담당했던 아마노 요시타카의 일러스트 화풍과 살짝 닮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책 뒤에 작가의 닉네임 관련 에피소드가 잠깐 소개되기도 하던데 몬젠 야요히라는 닉네임이 상당히 특이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