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라비니야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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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올때마다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이번에는 작가님의 첫번째 소설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를 읽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에세이를 4권이나 발표하셔서 에세이 장르쪽에서는 중견 작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으실 것 같은데 얼마전 메일로 5번째 책은 소설책이 될 것이라고 하셨을때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이렇게 근사한 장편소설 한편을 발표하셨네요

에세이에 이어 장편소설까지 ~작가 라비니야님의 창작의 한계는 끝이 없으신데 계속 창작 영토 확장 및 진화해 가십니다

이런 페이스라면 다음책은 웹툰 또는 사진에세이 아니 본격 미스터리소설이 될수도 있겠죠

그림도 잘 그리시는 일러스트레이터 부캐를 갖고 계신 작가분답게 본인 책의 표지도 이렇게 예쁘게 직접 그리셨습니다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책 타이틀은 솔직히 일반 소설 제목보다는 힐링을 목적으로한 에세이 제목 같습니다

왠지 첫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20~30대 여자 세명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입니다

우리나라 현실 반영 지대로 되어 있어서 읽다보면 현실속 날카로움이 마음속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이야기 곳곳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착한 소설이 맞습니다

제가 남자이다보니 소설속 여주인공들의 마음을 백프로 헤아릴 수 없었지만 그들의 아픔,희망에 묘한 동질감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다만 주인공 3명 모두 다 호감은 아니었습니다 3명중 한명은 살짝 비호감이긴 했습니다

누군지는 저혼자만 알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것은 중간 중간에 4컷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라비니야님 그림이죠

일러스트 그림이 소설속 내용과 찰떡입니다



이번 소설 이전에 나온 같은 출판사책 인생은 애매해도 빵은 맛있으니까도 세트로 읽어보세요

장르도 다르고 내용도 다른 전혀 별개의 책이긴 하지만 묘하게 어울리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왠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듯한 그래서 소설에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에세이속 주인공이 어딘가에 엑스트라로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도 강렬하게 들었으니깐요


스릴러 전문 작가의 책도 아닌데 어느덧 5권이나 읽게 되었네요

첫문단 데뷔작부터 함께해온 작가분과의 의리도 크게 작용되긴 했지만 저한테는 정말 특이한 경우죠

물론 5권 모두 다 의미있고 재밌습니다

저한테는 소설가보다는 에세이 작가로 더 익숙한데 앞으로도 많이 응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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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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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작가님의 책중에서 제가 읽은 것으로 기억되는 책은 데미안인데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내용은 거의 생각이 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밀하게 따지면 이번에 읽은 삶을 견디는 기쁨이 작가님의 책중에 유일하게 읽는 책이 될 것 같네요

한국독자들이 사후에도 꾸준히 사랑하는 여러 유명 작가들이 있을텐데 헤르만 헤세님 역시 그중 한분이십니다

인지도 호감도 상위1프로에 해당되시는데 책도 책이지만 작가분의 고운 인품때문에 더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가분의 인품이 그대로 담긴 책이 바로 문예춘추사에서 얼마전에 나온 삶을 견디는 기쁨이라고 생각됩니다


2014년에 나왔던 책인데 십년만에 개정판으로 재출간되었죠

이 책을 오랫동안 기다렸던 분들은 이번에 꼭 구입하셔서 영구 소장하시면 되실 것 같네요

전 출판사에서 보내주셔서 저 역시도 영구 소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소식은 작가분의 대표작으로 우리나라 독자들도 좋아하는 데미안도 역시 최근에 문예춘추사에서 출간되었다는 것이죠


앞으로 작가분의 책들을 문예춘추사 출판사에서 계속 출간해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이 두 작품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책을 펼치면 작가분의 흑백사진 두컷이 나옵니다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사진이네요


삶을 견디는 기쁨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줄거리 위주의 소설이 아닌 시,수필등으로 구성된 에세이여서 순서에 상관없이 눈길 닿는데로 읽을까 하다가 그냥 목차에 나온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었습니다

그렇게 읽으니깐 더 크게 와닿는 것도 있네요


어느 한구석 감동이 아닌 부분이 없었는데 나온지 꽤 오래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에 충분히 영향을 미치고 좋은 방향으로 반영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사랑 희망 용기 더 나아가 올바른 인간으로써 살아갈 인생 목표 내지 이정표까지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님의 시 아름다운 오늘에 나오는 살아라 아름다운 오늘을! 시문구는 제 마음을 뜨겁게 달구워 주셨습니다

책 부제에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써 있는데 책 곳곳에 담겨져 있는 작가분의 따뜻함에 자연스럽게 힘을 얻게 됩니다


책에 들어가 있는 그림들도 모두 작가분이 직접 그리신 작품이라고 하니 이 책은 한마디로 헤르만 헤세 작가님 종합선물세트입니다


이 책이 더 특별한 것은 책 뒤에 헤세의 문장 필사 노트가 수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수집소장하는 저로써는 필사 한다는 것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다면 필사노트를 사용해서 더욱 더 깊은 감동을 간직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여러출판사에서 작가분의 책들이 많이 나와있을텐데 첫입문용으로 고른다면 전 삶을 견디는 기쁨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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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클로버
마사키 도시카 지음, 이다인 옮김 / 허밍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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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클로버는 미사키 도시카 작가의 2022년작으로 우리나라에 번역된 그녀의 3번째 책입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책은 일본 현지에서도 50만부 이상 팔린 인기 형사 시리즈였는데 저 역시도 출판사의 도움으로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권씩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2권까지 나온 형사 마쓰야&다도코로 시리즈는 제가 생각했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을정도로 엄청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고 다음에 나올 이 작가분의 책도 꼭 읽어봐야지 생각했었죠 그렇다면 그녀의 이번 책 레드 클로버는 어떨까요

솔직히 아무리 잘 쓰는 추리 작가라도 모든 책이 다 재밌을 수 없을텐데 레드 클로버는 그 힘든 것을 해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읽는 내내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미스터리 소설이었습니다

이전 작품과 비교하면 주제나 소재는 디진다 돈까스에 견줄만한 캡사이신 매운맛에 가까웠는데 한없이 어둡고 다크했죠

이정도의 다크함을 보여준 일본 미스터리 소설이 있었나 생각해보니 기억이 잘 나지는 않은데 책을 색깔로 표현하면 올블랙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추리소설보다는 르포소설에 가까웠는데 실제로 일본에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한 느낌이 강력하게 들정도로 작가분의 인물,사건 묘사력이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모든 것을 송두리째 뒤집어버리는 놀라운 반전은 예술이었습니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이었으니깐요

그런 의미에서 띠지에 나와있듯이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 대가 기리노 나쓰오 작가가 이 작품에 대해 추천사를 쓴 이유가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다만 제가 여자가 아니어서 그런지 겁 없는 여자들의 윤회라는 표현은 아리까리하네요



표지는 저번에도 언급했듯이 요즘 핫한 일러스트 작가 반지수님이 하셨는데 첨에 책 받았을때는 표지 관련된 큰 감흥은 솔직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 나서 뒤표지까지 펼쳐놓고 소름 돋네요

이 일러스트 그림 하나가 이 작품의 모든것을 함축적으로 내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설속 소품까지 깨알같이 잘 표현해내어서 여러가지로 의미 있는 일러스트 그림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수시로 교차되고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이야기 주체가 되기 때문에 조금은 복잡한 편입니다

마지막 반전을 위해서는 필연적인 선택이기도 했지만 더 나아가 이런 구성이 작품의 리얼리티를 올려주는 좋은 매개체 역활을 해주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제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선택할 수 있지만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겠죠 이책 읽으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 내면의 분노를 아주 강렬하게 이끌어내었죠

죽음을 당하기전에 먼저 죽이겠다는 표현이 여러차례 나오는데 어느 공포소설 못지 않게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한 가족이 치명적인 독인 비소 들은 음식을 먹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유일한 생존자는 딸 한명뿐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딸이 범인일까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 현재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납니다 이 두 사건의 연관성을 신문사 정년퇴직후 출판사에서 촉탁사원으로 일하는 노년의 기자가 파혜쳐가면서 그속에 감추어진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이 책 관련 인터뷰 보니깐 각오가 필요했던 작품이라고 본인이 언급하시던데 정말 모든것을 쏟아부은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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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시대의 다크히어로
플로 콘웨이.짐 시겔만 지음 / 형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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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시대의 다크 히어로는 알라딘 인터넷 서점 분류에도 나와있듯이 과학도서이고 소분류로 들어가면 과학자의 생애에 해당되는 책입니다

유명 과학자의 삶을 담은 과학도서는 기억이 안날정도로 오랜만에 읽은 것 같은데 자의반타의반이긴 하지만 이렇게 읽어보는 것도 큰 독서 경험이 되겠죠

첨에는 약간의 두려움을 품고 읽었다면 다 읽은 지금 제 기분은 이런 종류의 책도 소화해낸 제 자신이 상당히 대견스럽기도 하면 뿌듯합니다

책을 읽고나서 이런 지적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 책은 형주 출판사에서 나온 정보시대의 다크히어로가 처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세손가락 안에 충분히 들어가고 남을 것 같네요


책은 600페이지가 넘는 수준입니다

거기다가 하드커버로 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면 벽돌책 자격 충분히 있겠죠

사이버네틱스라는 단어도 첨 들어보고 노버트 위너 역시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어서 책 읽기전에 한번 구글링 해보고 읽었습니다

사이버네틱스는 인공두뇌학을 뜻하는 단어면서 이 책의 주인공인 노버트 위너가 포함된 과학자 집단을 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노버트 위너는 미국의 수학자이자 사이버네틱스 창시자이죠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노버트 위너의 삶과 함께 사이버네틱스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크 히어로라는 타이틀이 왠지 마블이나 dc코믹스 주인공 같아서 실제 원제도 그런가 궁금해서 판권정보 확인해서 원제 그대로 사용되었네요

사실 책을 다 읽고 나면 다크 히어로의 상징성이 충분히 납득 가실 것입니다


정보시대의 아버지인 노버트 위너의 생애를 어린시절부터 차근 차근 다루고 있으며 주변 인물 동료,가족 이야기도 서브적으로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과학자도 아닌 난생 처음 들어보는 미국 과학자의 이야기가 얼마나 재밌고 유익할까 처음에는 약간의 의심을 가진것도 사실이지만 이분의 과학적 철학과 사고들이 지금의 우리 현실속에 많은 부분에 걸쳐 반영되고 큰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을때 느껴지는 전율 내지 희열은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과학도서라고 생각해서 내용적으로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을까 생각하실텐데 실제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중고등학교 청소년들 충분히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는 내용들이며 은근히 재밌습니다

워낙 대단한 삶을 살아간 과학자이다보니 개인의 삶이 전세계적인 흐름에 영향을 주는 장면이 여러번 나오는데 일반인이 느끼기에는 상당히 경이롭기도 했었죠

또한 본인이 직접 작성한 자서전이 아니기에 노버트 위너의 속마음 즉 내면속을 다이렉트로 직관할 수 없지만 여러 스토리의 파편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유추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과학자의 삶은 우리 일반 독자들에게 호기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사이버네틱스 그리고 노버트 위너에 집중되어 있지만 서브적으로 그 당시 주변 역사들도 잘 묘사되어 있어서 한편의 근사한 역사 논픽션을 읽는 기분도 많이 들었습니다

위대한 과학자의 삶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가득한 과학도서였고 완독까지 오랜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 어떤 책보다 치열한 인간의 삶을 대리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책추천뿐만 아니라 인문학 목적으로 봐도 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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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가토 겐 지음, 양지윤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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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적으로 힐링소설이 분명히 맞긴 하지만 여러모로 우리가 알던 힐링소설 패턴과는 많이 틀리던데 즉 뻔하지 않은 접근방식이 신선했고 좋았습니다

표지나 제목만 보면 도시락집이 힐링공간이고 거기서 파는 특별한 도시락 메뉴들이 큰 역활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할텐데 절반만 맞은 것입니다

스포일러 방지 차원에서 힐링 아이템을 직접 언급해드릴 수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유명 일러스트 작가로써 개인적으로는 RHK출판사에서 나온 오가와 이토 작가의 소설 대부분의 표지그림으로 익숙한 반지수님이 이번책에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표지가 잘 나왔습니다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베스트셀러 되기까지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내용과 찰떡을 이루는 표지도 아주 큰 역활을 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굳이 퍼센트로 따진다면 베스트셀러 지분 30프로 이상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원제가 커스터드 인데 한국패치화 시킨 한국어 타이틀인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도 신의 한수였죠


가토 겐 작가분의 2021년작입니다

첨에 남자분인지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여자분이시더군요

아마존 저팬 작가 소개에도 이름때문에 남자로 헷갈리지만 여자입니다 라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작가소개에 일본추리작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라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이 책에서도 미스터리 치트키인 반전이 조금은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입니다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지막 5장 커스터드는 앞서 나온 4개의 에피소드를 정리하는 역활이 크죠

그리고 제 4장에서 서브 주인공으로 나왔던 택시기사는 나중에 나온 책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에서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서브에서 단독 소설 주인공으로 신분 상승하게 되죠

각각의 에피소드에 나오는 인물들이 도시락집에서 주는 물건 때문에 마지막에 심리적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평범하지는 않고 좀 특별했던 것 같네요

이런 것들이 천편일률적인 그쪽 장르책들과는 차별성을 이루게 되죠


부담없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힐링 된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며 책 자체도 상당히 재밌게 잘 썼습니다 도시락집인데 왜 커스터드가 사용되었는지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것도 좋았고 그 비밀 내지 사연이 풀리는 마지막 과정은 더 좋았습니다

일본 현지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큰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는데 이건 확실히 출판사의 노력이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컸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일본 출판사 관계자가 아니어서 정확한 판매부수 차이는 알수 없지만 일본보다 백배이상 팔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책 내용과 별개로 굳이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우리나라에서 작가분의 책을 이렇게나 많이 팔아주었는데 저자 공식 트위터에서는 한국 독자들을 향한 감사의 표시를 단한군데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죠

물론 저자분이 우리나라에서 본인 책이 많이 팔리는지 모를 수도 있겠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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