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의 슈퍼 브레인 공부법 - 내신·생기부·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AI 시대의 질문력
성효경 지음 / 인라우드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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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불과 몇 년 전,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 교육이 필수라고 외쳤는데 생성형 AI 등장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네요. 지금 배워야 할 것은 코딩이 아니라 AI 활용법이네요.

《최상위권의 슈퍼 브레인 공부법》은 인공지능 전문가 성효경 교수가 알려주는 AI 공부 비법서네요.

이 책은 AI 를 나만의 가장 강력한 공부 파트너를 만드는 실전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많은 청소년들이 이미 챗GPT 등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수행평가나 보고서 작성을 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단순히 답을 베끼는 수준에 그치고 있네요. 대충 '독후감 써줘'라는 저품질 명령을 넣으면 결과물도 형편 없다는 거죠. 저자는 이를 가리켜 'GIGO (Garbage In, Garbage Out)'의 법칙,즉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라고 설명하네요. AI가 일을 잘 못하는 건 전적으로 사용자 탓, 10억 원짜리 스포츠카를 서툰 초보운전자가 시속 10km로 달리는 셈인 거예요.

AI라는 강력한 엔진을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능력이네요. 얼마나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논리적으로 명령할 수 있는가, 이것이 공부와 AI 활용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네요. 그래서 국어가 곧 코딩이며, 글쓰기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인공지능 명령어 공부라는 거예요.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의 특징을 이해하고,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글쓰기, 예술, 학습, 외국어, 기획, 코딩, 개발, 생기부 & 세특, 면접 대비까지 AI를 활용해 학원이나 과외 없이도 성적을 올리는 학습법을 배울 수 있네요. 무엇보다도 청소년 각자가 자신의 학습 속도와 취약점에 맞춰서 최적의 공부 방식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네요. AI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질문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똑똑한 지침서네요. 요즘 성적과 진로 때문에 고민이 많은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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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로데시벨 - The Last Zero Decibel
최설도 지음 / 잉크한방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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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한달 넘게 공사 소음에 시달리고 있네요.

위잉 드르륵, 시끄러운 소리뿐만이 아니라 땅이 울리는 진동까지 콤보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근래에 뇌과학자가 쓴 책을 보니, 유럽에서는 매년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소음 공해에 장기간 노출된 탓에 조기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며, 소음의 폐해가 엄청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네요. 국내의 경우는 주거 밀집도가 높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높다 보니 층간소음으로인한 갈등이 물리적 폭력이나 살인 등의 강력범죄로 이어지고 있으니, 그야말로 소음이 사람을 죽이는 세상이 되었네요. 앞서 읽었던 책에서 소음의 폐해보다 더 놀라웠던 사실은 전체가 방음 패널로 된 방음실 혹은 무향실의 체험을 통해 완전한 침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점이네요.

"완벽한 침묵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들을 준비가 되지 않았을 뿐."

(5p)

최설도 작가의 장편소설 《마지막 제로데시벨》의 첫 장에 적힌 문구네요.

소설의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로데시벨 '0 dB'이네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상태지만 절대적인 '0'이 아니라 사람의 귀로는 거의 들을 수 없는 고요한 상태를 의미하네요. 보통 소음과 위험을 연결지어 생각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너무나 조용해서 더 불길한 집을 배경으로 아랫집 남자의 일상을 몰래 엿듣는 윗집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극도의 고요함이 주는 숨 막히는 긴장과 공포를 주는 이야기네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층간소음 갈등과는 완전히 다르면서도, 위아래로 연결된 주거 공간에서 '소리'에 초점을 맞춘 치밀하고 섬뜩한 심리 스릴러가 펼쳐진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았네요. '소리'와 '침묵'을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한 부분이 압권이었네요. 불안과 광기를 자극하는 소리와 이를 듣고도 침묵하는... 그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추적해가는 묘미가 있네요. 현실 세계에서 완벽한 침묵은 존재하지 않듯이, 끝까지 추적하는 한 완전 범죄란 있을 수 없네요. 그래서 끝나도 끝나지 않은, 반전과 충격의 심리 스릴러를 만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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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이해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최신 보안 가이드 -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보안 지식 로드맵
오토코더 지음 / 위즈앤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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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보안의 필요와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최근 AI를 악용한 자동화 공격과 데이터 편향, 랜섬웨어 해킹 등 새로운 위협이 급증하고 있네요. 무척 걱정스러운 지점은 당한 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그 피해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거예요. 그냥 손 놓고 있을 순 없어서 보안 관련한 지식들을 찾아보게 되었네요.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최신 보안 가이드》는 현직 보안 아키텍트로 활동 중인 오토코더의 책이네요.

저자는 IT 인프라 보안 전문가로서 국내 유수 기업에 근무하면서 '오토코더'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네요. 이 책의 특징은 비전공자나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도표라는 시각적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점이네요. 텍스트 위주의 보안 이론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복잡하게 느껴져서 학습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데, 여기에는 보안 이론을 듀얼 모니터처럼 한쪽에는 핵심적인 개념들을 요약 정리해주고 다른 한쪽은 이미지를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네요. 보안의 기본 지식으로 시작해서 보안 확보에 필요한 기초 지식, 공격 탐지 및 해석을 위한 장치, 보안을 위협하는 존재와 공격 수법, 보안을 확보하는 기술, 다양한 네트워크 보안 전략 순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꼭 필요한 보안 지식을 알려주고 있네요.

디지털 시대에는 스마트폰만 해킹당해도 그 사람의 개인정보와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어서 보안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보안이 확보되어야 할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 및 주민등록번호, 회사가 운영하는 시스템 및 회사나 단체의 기밀 정보,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의 결제 정보나 시스템 인증 정보라고 하네요. 뉴스나 신문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기사가 종종 보도되는데, 이때 '개인정보'란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로써 성명, 생년월일, 성별, 주소 등과 같은 고유한 정보와 행동 이력 및 구매 이력 등과 같은 정보 전체를 의미하네요. 최근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민감정보'가 있는데 개인정보 중에서도 인종, 신념, 사회적 신분, 병력, 범죄력 등으로 개인의 사생활이나 인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라서 높은 수준의 보호가 필요하네요. 정보 자체를 어떻게 다루어도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개인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데, 기업의 재무 정보나 단체 및 법인 정보, 통계 정보 등이 해당되네요. 특정 개인정보란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하는 개인정보로 보통의 개인정보와는 취급 방법이 전혀 다르네요. 보통의 개인정보다 민감정보는 정보 주체의 동의를 얻는 경우 제3자 제공이 가능하지만 주민등록번호는 정보 주체의 동의가 있더라도 법령상 근거 없이는 제3자 제공이 불가능하네요. 그런데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인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고 무단으로 사용되는 범죄가 늘고 있네요. 근래 뉴스를 보니, 국내 온라인 쇼핑몰 결제 과정에 실제 화면과 유사한 피싱 페이지를 삽입해 신용카드 정보와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탈취한 정황이 확인되어 금감원에서 금융보안원 및 카드사와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고 하네요. 온라인 결제 시 주민등록번호 전체나 카드비밀번호 네 자리 전체를 모두 요구하면 입력을 즉시 중단해야 하고, 정보 유출이 의심될 때는 즉시 카드사에 재발급 및 개인식별번호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고 하네요. 기업은 사용자 권리 보호를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고, 정부는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하며, 개인들은 능동적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네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필수 교양, 자신의 개인정보와 업무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보안 지식 로드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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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인간관계부터 커리어까지, 생각이 많은 나를 위한 철학 수업
크리스토프 크바르히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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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어떤 질문이든지 척척 답을 알려주는 AI 덕분에 참으로 편한 세상이 되었네요.

단순히 지식을 얻는 목적이라면 AI 만큼 효율적인 도구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인간의 사고는 적절한 용량과 속도를 요구하네요. 집중해서 깊이 파고들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진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네요. 똑같은 책이라고 해도 각자 읽는 방식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이 달라지네요.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은 세계적인 철학자 32인이 알려주는 Q&A 철학책이네요.

'짧은 철학책'이라는 제목처럼 작고 아담한 사이즈라서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펼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철학이란 무엇이며, 철학의 역사는 어쩌구 저쩌구, 유명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줄줄이 나열하는 식으로 우리를 지루하게 만드는 철학 수업이 아니라는 거죠. 짧은 글과 영상으로 된 콘텐츠가 일상이 된 요즘 세상에 '철학책'이 두껍기까지 하다면 아예 들춰볼 엄두를 내지 못할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궁금하거나 재미있거나, 그럴 것 같은 내용이라야 관심을 가지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짧고 명쾌하게,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철학으로 긁어주네요.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렸을 법한 삶의 질문들을 명쾌하게 "Yes or No"로 답해준 다음,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방식이네요. 일상의 질문들은 크게 여덟 가지 주제, 즉 '살다 보니 나를 잃었을 때 읽는 철학', '나를 지키면서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철학', '일하는 인간과 놀이하는 인간 사이의 철학', '진정한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고민하는 철학',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부모 자식 관계의 철학',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정치의 역할을 묻는 철학','인간의 불변하는 터전, 지구와 더불어 사는 철학', '과학이 종교가 된 시대, 신을 변호하는 철학'으로 나뉘어져 있네요. 앞서 언급했듯이 궁금한 질문에 대한 철학자의 답변을 읽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단편적인 지식을 얻는 데에 그칠 거예요. 하지만 철학자의 답변에 대해 '과연 그럴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나만의 논리를 전개해본다면 좀 더 깊이 있는 철학 수업이 될 수 있네요. 당장 눈앞에 놓여진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더 나아가 지구까지 폭넓게 세상을 바라보며 생각할 수 있었네요. 짧지만 깊은, 나를 위한 철학 시간이었네요.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와 '예정 조화'

"정해진 운명이란 게 있을까?"

ㅣ 아니오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지친 표정의 축구 선수가 숨을 헐떡이며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결정적인 패널티킥을 실패했고, 그전에도 두 번이나 골대를 맞혔습니다. 그의 팀은 탈락하고 말았지요. "이러면 안 되는 거예요." 그는 운명을 원망합니다.

장면이 바뀌고, 한 여자가 멍한 표정으로 딸의 무덤 곁에 서 있습니다. 스무 살, 교통사고, 무과실, 전날 밤 그녀는 딸이 죽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24시간 후 정말로 죽음이 들이닥쳤습니다. "이게 우리 아이의 운명이었나 봐요." 그녀는 나지막이 한숨을 내쉽니다. "운명이었어요."

두 사람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일을 어떻게든 이해해 보려 노력한다는 점이지요. 막다른 골목에 선 그들에게 길은 두 가지뿐입니다. 신, 아니면 운명이죠. 그런데 신을 믿는 대부분의 사람은 설명할 수 없지만 받아들일 만한 일에는 신을 찾지만, 반대로 신에게 책임을 추궁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일에는 운명을 탓합니다. 그렇게라도 위로받고 싶기 때문이죠. 한편으로는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운명은 우리의 자유와 책임을 거부하니까요. 한 인간의 삶에 운명이 사사건건 끼어든다면, 결국 우리 삶 전체가 운명인 것 아닐까요? 그래도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철학자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선한 신이 창조한 세상이 불완전해서 너무 괴로웠고, 그래서 신을 위한 변론, 즉 신정론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글에서 그는 운명이 온갖 시련을 안겨도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능한 세계 중 최선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이것이 '예정 조화'입니다. 모든 것은 처음부터 거대한 삶의 조화에 들어갈 한 부분으로 계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이 이론에도 약점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지전능한 창조주를 믿어야만 그의 학설을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아니면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요. 아쉬운 지점입니다. 고통이 넘쳐 나도 이 세상에 뭔가 질서가 있다고 믿으면 아무래도 사는 것이 좀 수월해질 테니까요." (187-1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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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 부처님께 물었더니 - 번뇌가 사라지는 다정한 불교 수업
마스노 슌묘 지음, 백운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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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떻게 지내니?"

다른 사람들한테는 쉽게 건네는 이 말을 정작 자신에겐 못 했던 것 같아요.

어쩌면 이 질문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나'였는지도 모르겠네요. 관심이 온통 바깥으로 향해 있어서 머릿속도, 마음도 무척 소란스러웠거든요.

그러다가 이 책을 발견한 거예요.

《생각이 많아 부처님께 물었더니》는 마스노 슌묘 스님의 책이에요.

저자는 일본 겐코지 주지이자 정원 디자이너이며, 선의 철학을 일상생활과 공간에 접목하여 국내외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네요.

그동안 마스노 슌묘 스님의 책을 몇 권 읽어봤기에 이번 책이 더 반가웠던 것 같아요. 마치 나를 위한 맞춤 처방전처럼 느껴졌거든요.

생각이 많다는 건 꼬리를 무는 걱정, 불안과 같은 잡념이 많다는 뜻이네요. 마음의 평안을 잃게 만드는 일체의 것들에 대해 불교에선 번뇌라고 부르네요. 바로 그 번뇌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선禪'이네요.

이 책에서는 수행하는 승려들의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핵심은 '나는 나'라는 마음가짐으로 단단하게 살아가는 거예요. '단단하게 산다.'라는 의미는 '나는 나'라는 굳건한 마음으로 자존감을 지키며 오롯이 내 인생에 마음을 다하며 사는 거예요. 굳건한 마음을 가지면 누군가가 무례한 말을 해도 '할 일이 그렇게 없나?'라며 딱하게 여기는 정도의 여유를 가질 뿐 굳이 상대하지 않고, 동요하지 않게 된다고 해요. 반면에 나의 중심축이 흔들리면 남과 비교하며 좌절하고, 타인의 무신경한 말 한마디에 울적해지고, 내키지 않지만 좋은 사람인 척하면서 주변에 쉽게 휘둘리게 되는 거예요. 요즘 세상이 무섭다고 느끼는 건 단단하지 않은 사람만을 노리는 나쁜 놈들이 너무 많고, 그 피해가 크기 때문이네요. 제멋대로 타인을 조종하고, 괴롭히는 이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이 여기 있었네요.

"'좌선坐禪'에서 '좌(坐)'라는 한자는 흙(土) 위에 사람(人) 두 명이 올라가 있는 형상입니다. 한 사람은 현실을 사는 자기 자신을 나타냅니다. 다른 한 사람은 '부처님의 마음' 그 자체인 또 다른 자신을 나타냅니다. 좌선은 두 명의 내가 대화하는 시간입니다. 그곳에는 오직 '내면의 참된 나'만이 있을 뿐, 다른 이는 없습니다. 순간적으로 끌어오르는 잡념마저 휘휘 저어 날려 버리고, 오롯이 나 자 신에 집중하기. 이것이 참선의 본질입니다." (11p)

이 책에서는 굳건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삶의 자세가 '흘려보내기'라는 선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본래의 자기', 즉 '나는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 실천적 지혜를 알려주고 있네요. 소음은 한 귀로 흘리고 반응하지 않는 강인함, 휘둘리지 않고 산뜻하면서도 의연하게 관계 맺기, 선의 마음가짐으로 행동 가다듬기, 부처님을 믿듯이 나의 밝은 미래를 믿고 근심 떨쳐내기를 배울 수 있네요. 단순히 책을 읽는다고 해서 저절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네요. 마지막으로 '단단한 삶의 자세'는 결과적으로 따라오는 것일 뿐, 이 자체를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네요. 선의 마음가짐으로 행동을 가다듬는 매일의 작은 노력,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수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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