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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ㅣ 믿음의 글들 9
엔도 슈사쿠 지음, 공문혜 옮김 / 홍성사 / 2003년 1월
평점 :
엔도님의 [깊은강]을 작년에 만났다.
많은 감동을 주었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얻었지만,
새로운 질문들도 많이 던져줬다.
그리고
올해는 침묵을 펼쳐들었다.
이사한지 일주일.
주문한 가구는 언제 도착할지 모른체...
새로 이사한 집에는 덩그러니...매트리스 하나만 있다.
텅빈 집안의 밤은
더욱 고요해서
홀로 남겨진 느낌이 더하다.
검은 방안에 웅크려..
침묵을 읽고....
덮고 나서 한참을 울었다.
그분을 조금 아는 자로서...
어떠한 설교보다 은혜로운 메세지.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