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한알로 생리통을 잠재우고, 간만에 새벽까지 13.67을 읽었다. 

반복되는 플랏이지만, 내용은 점점 흥미진진했다. 

문득, 혹 나중에 죽을 병에 걸려..피치못하게 병상에 누워서 마땅히 할 일이 없어도

이런 책들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그래도 최악의 상태는 적어도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psyche님이 2021 책으로 선정한 책

 "I TALK LIKE A RIVER"


초쿄 크로아상을 우물우물하면서..한손으로 훌훌 가볍게 넘겨보다.

결국은 아침부터 훌쩍훌쩍...

 

우리는 모두 

우리 각자의 방법으로 말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토닥토닥...


이런 위안을 책에서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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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천예진 2022-01-29 04: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매번 표지가 인상적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내용이 심오한 책이었던가봅니다. 제 취향일듯 ^^; 오랜만에 들어와 han22598님의 소식에 반가움을 풀어놓고 가는군요. 한국은 곧 설입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

han22598 2022-02-03 05:20   좋아요 1 | URL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 책 너무 좋아요. 아마 월천예진님도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 ^^

psyche 2022-01-29 14: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3.67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우와 감탄하면서.
I Talk Like A River 는 마음에 드셨는지요

han22598 2022-02-03 05:22   좋아요 1 | URL
두개 책 너무 맘에 들었어요 ^^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해요.
전 너무 좋아서...(평소에 책읽기를 좋아하는) 초딩생들에게 책 읽어보라고 I talk like a river 줬더니
아니..1분만에 쓱쓱 훑더니 Oh, Good! 이러고 말더라고요..ㅠㅠ
흠..이건 어린이를 위한 책이 아니라. 어른을 위한 책이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생각했어요 ㅎ

mini74 2022-01-29 21: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몸은 괜찮으세요 한님 ㅠㅠ 저도 남의 일같지 않아서. 아프지 마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한님 ~

han22598 2022-02-03 05:55   좋아요 1 | URL
훌쩍훌쩍은...저의 눈물의 표현이었어요 ㅎㅎㅎㅎㅎ
저는 건강합니다. 미니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

희선 2022-01-30 00: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을 보려면 아프지 않은 게 가장 좋지요 han22598 님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책 보기를 바랍니다 저는 안 봤지만 저 그림책 좋다고 말 하더군요

han22598 님 곧 설이에요 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

han22598 2022-02-03 05:56   좋아요 2 | URL
저는 작년에 우연히 그림책을 봤는데, 너무 좋아서..그 이후로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ㅎㅎ

새뱃돈 많이 받으셨나요? ㅎㅎㅎ 아니면 많이 베푸셨을지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