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로님의 이름을 누군가 잘 못 쓴것에 대해서..
제가 굳이 해명해보자면...(그 사람이 저 같은 사람이라면 말이죠 ㅎ)
라로님 ^^
제가 학생 때 Alan이라는 교수님이랑 연구조교로 같이 일한 적이 있었어요. 조교로서 제가 하는 일은 걍 주구장창 데이터를 돌려서 테이블이랑 피겨 만들어내는 일이었어요. 알렌은 정말 좋은 교수님이셨어요. 프로젝트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시고, 제가 실수해도 다시 해보라고 하시면서 정말 인내심이 많으신 분이셨어요. 연구자로서도 능력이 뛰어나신 분이셨지만, 친절하고 다정하고 인간으로서도 참 좋은 분이셨어요.
어느 때인가 Anal 과 관련된 데이터를 돌릴 때였죠. 100발짝 가면 있는 알렌 오피스에 가는 것도 귀찮아서...저는 대부분 이메일을 보내곤 했는데... 한참 미췬듯이 Anal 데이터를 돌리면서 또 미췬듯이 질문을 알렌에게 이메일로 보냈어요;; 그런데...그런데...말이죠..알렌에게 답장이 왔어요.
YOU CALL ME ANAL!!
이런...사람도..있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