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 성내지 않고 . 참지 않고 . 화를 버리는 법
일묵 지음 / 불광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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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조(反照) 일기>는 #불광출판사 의 #화이해하면사라진다 의 부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일기 형식의 부록의 목적은 반조란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히 사전적 의미로는 돌이켜봄 이지만 이 책에서는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마음을 일컫습니다. #일묵 스님께서는 본문에서 반조 과정이 없다면 수행이 잘될 때와 잘되지 않을 때의 원인, 조건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으신데, 그래서 아마 이 부록이 탄생되지 않았나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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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평범해보일 수도 있는 기록물이지만 구성을 살펴보면 질문을 통해서 화의 정체를 깨닫을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일기를 받고 화가 날 때마다 적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무심코 지나쳐온 놓친 감정의 원인을 찾고 있죠. ‘혹시 나의 화는 이래서 유발 된 것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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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다름이죠. 적는 것 만으로도 조금씩 화의 본질적 실마리가 보입니다. 저도 저를 많이 몰랐던 것 같고 화에 취약한 제게 큰 도움이 되면서 본 신간과 함께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신기한 것은 반조일기를 채워가면서 잠을 잘 잘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원래는 화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반조일기를 기록 하면서 잠이 조금씩 빨리 오고 개운하게 자고 일어났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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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 성내지 않고 . 참지 않고 . 화를 버리는 법
일묵 지음 / 불광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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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는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연결고리가 복잡한 것 같고 유사한 것들 그러니까 절망이나 우울 등과 같은 정신적 괴로움까지 모두 화라는 범주에 속해있다고 한다. 또한 화를 촉발시키는 요소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여 독자들에게 화에 대한 지식을 설명하고 점차 화를 다스릴 수 있는 법을 가르치고자 한다.
2) 우리가 보통의 화를 대하는 방법은 보통 채워지지 않은 채움이고 이와 같은 방식은 자신과 주변을 병들게 한다.
3) 마음은 변화 가능하다. 나를 통제하는 마음이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원인이 달라진다.
4) 우리는 현재의 마음을 차지한 화를 극복하려면 우선 화의 촉발 요인을 파악해야한다. 화는 그저 내가 느끼는 감정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느끼는 이런 다양한 이론은 기발하기도 하지만 일생활에서 아주 큰 역할과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 그동안 무엇 때문인지 스트레스로 잔뜩 고민이 됐는데 이 책을 통해서 내 마음이 나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 같고 그동안 등한시하고 소홀이 했던 것에 반성하게 됐다. 결국 내가 그동안 촉발 요인이라고 여겼던 것이 내가 느낀 화의 전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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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 다시 쓴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원영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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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 스님은 불교 계율을 전공하여 일본 하나조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율과 불교윤리 분야의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아사리(승려 교육과 불교학 연구를 담당하는 스님)로 동국대학교와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불교계 청년멘토링 프로그램 ‘청년출가학교’와 고3 수험생을 위한 ‘청춘캠프’ 지도법사를 지냈다. 현재 BBS불교방송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를 진행하며 수많은 청취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인생아, 웃어라』, 『계율, 꽃과 가시』, 『대승계의 세계』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최초의 불교는 어떠했을까』, 『출가란 무엇인가』, 『일일시수행』, 『붓다가 말하는 인간관계의 지혜』 등이 있다.

📌한편 ‘율(律)’은 본래 ‘제거하다, 훈련하다, 교육하다’라는 의미를 지니는 동사 vi-√n?에서 파생된 비나야(vinaya)에서 온 말입니다. 그 안에는 ‘제거, 규칙, 행위 규범’의 의미가 담겨 있어서 심신을 잘 다스려 번뇌가 일어나거나 악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고, 나쁜 습관을 버려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간다는 의도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승가 운영을 위한 규칙’을 일컫는 단어로 쓴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율이라는 것은 승가라고 하는 집단 속에서 적용되는 법률을 말합니다. 그것은 승려 개개인의 수행이나 깨달음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에요. 율은 어디까지나 승가라고 하는 종교 집단을 운영하고 유지, 발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P, 22-)

📌지금에 비하면, 초기불교 승가의 경우 육식에 대해서는 더 관대한 편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스님들은 육식을 안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하고 묻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육식 금지는 훨씬 뒤에 생긴 규칙입니다. 불교는 원래 육식을 인정하는 종교였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원칙은 분명히 있습니다. 생명 존중을 우선시하는 불교의 출가자가 육식을 위해 살생을 용인하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고기를 먹더라도 가려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온 원칙이 5종 정육(淨肉)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고기라면 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P, 158)

📌아란야라고 해서 다 첩첩산중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님들은 탁발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외딴 곳에 떨어져 있는 아란야라 하더라도 탁발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여야지, 오가는 데 며칠씩 걸릴 만큼 멀리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번화가나 마을로부터 떨어져 있는 아란야에 살면 고요하게 지낼 수 있겠지만, 걸식하러 가기도 불편하고 산적이나 산짐승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더욱이 비구니의 경우에는 위험성이 높아 아랸야에 사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사실 비구니들도 아란야에 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율장 「비구니 건도」에 보면, 아란야에 살던 비구니 몇 명이 나쁜 일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 이후로 비구니들이 아란야에서 생활하는 것은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P, 189-)

📜 불교계의 규율과 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일반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것과 사실이 다른 부분이 많을 뿐더러 편견이나 오해도 적지 않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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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검소한 생활규율은 자연을 흐트리지 않은 선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확실히 요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았다. 이 책 이전에 법정스님의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불교의 삶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현실에서 일반 사람이든 스님이든 고쳐져야 할 부분도 많고 종교적으로 봐도 진정한 불교를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규율의 유래를 올바르게 알고 깨우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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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불교는 상당히 변질된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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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발걸음마다 평화 - 매일의 삶에서 실천하는 마음챙김의 길
틱낫한 지음,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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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이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이 몇가지가 있다. 호흡과 미소인데 특히 호흡을 유독 강조시키는 이유는 나처럼 우리 머릿속에 너무 많은 잡생각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잡생각을 떨쳐내고 나를 현실로 불러들이는 도구가 호흡이라는 것이다. 나도 종종 화가 들어올 때마다 '호흡'을 한다.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들이마신 것을 천천천히 공중으로 내뱉어버린다. 솔직히 종종 내뱉은 이 호흡은 비록 화를 내쫓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지만 적어도 내가 화에 지배 당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다시 하던 일로 돌아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틱낫한 스님의 호흡은 거창하지 않다. 몹시 검소하기 까지 한데 그저 일상 속에서 실행하면 된다. 설거지를 할때나 산책을 할 때에도 호흡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호흡은 불교 명상법 중 하나인데 우리가 돈을 내고 어딘가에서 고급스러운 명상을 때리기에는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어려운데다 집에서 명상을 하기에도 피곤한 그런 어지러운 세상이니 호흡을 권해보고 싶다. 두번째는 미소다. 상담학 에서는 웃음치료의 효과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웃음이 스트레스 및 불안을 줄이고, 고통의 조절 능력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전제로 행해지는 것이 웃음치료다. 웃음은 고통의 공포를 없애 주고, 혈압을 안정시키며, 스트레스 호르몬 수준을 조절하여 스트레스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항체능력을 키워 주는 T세포 수준을 높여 면역기능을 강화하며, 과거에 입었던 상처나 아픔을 해소시켜 안정감을 찾게 하고, 심각한 질환을 앓을 때도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우리는 호흡과 미소가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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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형 인간 - 성격의 재발견
변광호 지음 / 불광출판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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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다양한 실험결과를 통해서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관점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기존 인간의 성격과 생활습관에 따른 결과를 전복 시키고자 하고 이를 개선하고 변화를 주기 위한 방법으로 'E형 성격'을 제시하고 있다.

-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한 성격인 나는 그동안 스트레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스트레스는 나쁜 것, 내가 극복해야할 부분이라는 것과 성격은 바꿀 수 없다는 부정적 인식이 있었는데

​- 스트레스는 마음의 균형을 잡기 위해 분비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마음먹기 따라서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이 스스로 잘다스릴 수 있는 가능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 내가 가진 병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적절히 분비되지 않아 몸의 불균형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조절 장애로 다른 조절 물질들이 활성화 되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부분이 놀라웠다.

​📍나처럼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우울증이 있는 경우처럼 전반적인 삶에서 나를 부정적으로 여기거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때, 혹은 성격을 변화시켜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들이 과학적이나 건강심리학 적으로 접근해서 알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다.



-해당 출판사는 불교 출판사임에도 저자는 가톨릭 의대 교수 생활을 한 전문가이다. 그래서 더 이 책이 의미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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