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병동
하하키기 호세이 지음, 권영주 옮김 / 시공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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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은 결국 영혼의 타살이라는 점을 배제할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이들이 모인 곳, 그럼에도 우리는 정신병원에 대해 그로테스크함으로 소비하거나 편견을 가지고 또 다시 배제하고 있습니다. 인권 위험도 있지요. 어쩌면 정신병원은 그들에게 있어서 도피처 였을 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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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오는 비인가요 ㅣ 민음의 시 264
윤의섭 지음 / 민음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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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때 아부 좋은 시집입니다. 비올 때나 마음이 촉촉해지고 싶을 때마다 꺼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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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래시 정치 - 안티페미니즘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신경아 지음 / 동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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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5 [2000년대 이후의 여성혐오]

2) ‘여경’은 왜 타깃이 되었나

일본의 여성학자 우에노 지즈코는 “왜 여성을 혐오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부장제 문화의 남성 동성사회적 욕망구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성적 주체로서 남성 집단이 남성됨이라는 동질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답지 못한 이들을 배제 차별하는 문화적 의식과 관행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혐오는 남성성에 내포된 불안과 가부장의 위기 속에서 남성성의 공격적, 마초적 통일성을 갈구하는 현상이라고 해석한다. 우에노 지즈코는 여성 타자화가 이루어지는 사회, 즉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성적 주체로 결코 인정하지 않는 사회를 남성지배사회라고 규정하며 이를 구성하는 3종 세트로 여성혐오, 남성동성사회성, 동성애혐오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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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더 회의감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고작 여성을 지배하겠다고 이기적인 망할 3종 세트를 저질러버리다니. (여성 타자화가 이루어지는 사회, 즉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성적 주체로 결코 인정하지 않는 사회를 남성지배사회라고 규정하며 이를 구성하는 3종 세트로 여성혐오, 남성동성사회성, 동성애혐오를 지적했다.) 더군다나 각기 다른 나라도 모두 비슷한 양상을 띄었다는 것 또한 더욱 그렇게 했다. 남성의 본질은 그런 동물이라는 것이 도출된 셈이다. 나는 나름대로 오랫동안 이 문제를 계속해서 집착해왔다. 초반에는 답답함, 그 다음은 분노 현재는 허무함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안티 페미니즘의 토대는 우에노 지즈코의 말대로 (가부장제 문화의 남성 동성사회적 욕망구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성적 주체로서 남성 집단이 남성됨이라는 동질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답지 못한 이들을 배제 차별하는 문화적 의식과 관행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혐오는 남성성에 내포된 불안과 가부장의 위기 속에서 남성성의 공격적, 마초적 통일성을 갈구하는 현상이라고 해석한다.) 허위의식 말고 또 다른 표현이 있을까? 어쩌면 이 좆같은 이기적인 심리가 이 젠더 문제의 시발점 일뿐 다른 건 이들이 저지르는 것 중 일부인 합리화를 위한, 명목만 내세운, 혹은 품위있는 척을 위한 부차적인 소스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허탈하다. 그저 마녀사냥에 불과한. 옹졸하기 짝이 없는 읽다보니 저절로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 떠올랐다. 인류애를 어디서 다시 되찾아야 할지 혼란스럽지만 만약에 내가 이 책을 알지 못했더라면 더욱 저들의 철없는이기심을 감정적인 것 말고는 대처할 만한 것이 없었을 것이다. 나는 앞서 개인 SNS에 책소개를 하면서 공부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래서 해야한다. 서평을 계획하면서 기사도 찾아봤는데 저들을 간결하게 딱 표현한 타이틀을 발견했다. “여성혐오에 기댄 남성들의 반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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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에리히 프롬 지음, 라이너 풍크 엮음, 장혜경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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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맹랑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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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공주이야기
희연.일선.소라 지음 / 이프북스(IFBOOK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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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북스 편집자 조박선영은 프롤로그에서 왜 하필 구전에 페미니즘을 접목시켰는지 입장을 밝힌다. 인어와 공주에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천일야화 등 전 세계 모든 구전된 전설과 민담 등에서 아들은 아버지를 죽여야만 세상의 최고 권력을 갖는 왕이 되고 신이 될 수 있었다는 슬픈 듯 잔혹한 설정이 정신분석학으로까지 발전했다.‘ 고

언급하며, 이에 반해 딸의 서사는 어떤지 의문을 제기하였고 두번째는 서동요의 선화를 향한 성적인 범죄, ‘사회적 성공’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남성 캐릭터들이 그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폭력적인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경험을 이야기를 언급하고, <나의 딸 연이> 에서는 모녀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딸의 연인을 살해할 만큼 갈등을 겪는

관계가 아닌 협력하고 지지하는 모녀관계와 옛이야기 속 나이 든 여성들의 전통 서사나 캐릭터가 지나치게 ‘천편일률적’으로 악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시사한다. 편집장의 의견에 동의한다. 이 전복적인 옛 서사에 희열과 쾌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필력을 명목으로 욕을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런 손가락질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남성중심의 여성서사는

분명 개입을 경험할 필요가 있으며, 전복적인 여성이 쓴 여성서사로 인해 여성들의 주체성이 전파될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비난의 본질이다. “사랑이 전부인 비련의 여주인공은 그만. 가족에게 폭력을 당하면서도 희생 정신을 발휘하는 무력한 모성성도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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