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발걸음마다 평화 - 매일의 삶에서 실천하는 마음챙김의 길
틱낫한 지음,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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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이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이 몇가지가 있다. 호흡과 미소인데 특히 호흡을 유독 강조시키는 이유는 나처럼 우리 머릿속에 너무 많은 잡생각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잡생각을 떨쳐내고 나를 현실로 불러들이는 도구가 호흡이라는 것이다. 나도 종종 화가 들어올 때마다 '호흡'을 한다.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들이마신 것을 천천천히 공중으로 내뱉어버린다. 솔직히 종종 내뱉은 이 호흡은 비록 화를 내쫓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지만 적어도 내가 화에 지배 당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다시 하던 일로 돌아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틱낫한 스님의 호흡은 거창하지 않다. 몹시 검소하기 까지 한데 그저 일상 속에서 실행하면 된다. 설거지를 할때나 산책을 할 때에도 호흡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호흡은 불교 명상법 중 하나인데 우리가 돈을 내고 어딘가에서 고급스러운 명상을 때리기에는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어려운데다 집에서 명상을 하기에도 피곤한 그런 어지러운 세상이니 호흡을 권해보고 싶다. 두번째는 미소다. 상담학 에서는 웃음치료의 효과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웃음이 스트레스 및 불안을 줄이고, 고통의 조절 능력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전제로 행해지는 것이 웃음치료다. 웃음은 고통의 공포를 없애 주고, 혈압을 안정시키며, 스트레스 호르몬 수준을 조절하여 스트레스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항체능력을 키워 주는 T세포 수준을 높여 면역기능을 강화하며, 과거에 입었던 상처나 아픔을 해소시켜 안정감을 찾게 하고, 심각한 질환을 앓을 때도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우리는 호흡과 미소가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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