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BBC에서 방영된 <오만과 편견>에서 특히 유명한 장면은 '호숫가 씬'이다. 다아시는 리지에 끌리는 마음에 저항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미 청혼을 거절당함) 하지만...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펨벌리의 호수에 몸을 던진다. 다음은 리지를 잊기 위한 노력 중 하나인 펜싱 장면이다.
이 영상의 포인트는 "I shall conquer this... I shall!"
그리고 다아시는 펨벌리 호수에서 수영을 한다. BBC 공식계정이 올려준 장면인데 제목이 "호숫가 씬(콜린 퍼스가 벗습니다)"...
바로 이 장면이 콜린 퍼스와 다아시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완성시켰다.
백미는 리지와 마주친 후 당황한 모습... 차갑고 재수없던 다아시에게 빠지게 만드는 요소가 다 심어져있다고 해야하나? 콜린이 벗어서 유명한 것만은 아니다! (물론 그래서 유명합니다.)
다음은 콜린 퍼스 스스로가 영화 <세인트 트리니안스>에서 패러디한 장면이다.
병맛^^^^^^
그 다음은 드라마 <오만과 편견 다시 쓰기>에서의 장면이다. 여주인공 아만다는 다아시에게 끌리면서도, 리지가 그의 짝이며 자신을 받아들이면 모든 이가 자신을 미워할 거라고 한다. 다아시는 그렇다면, 내가 그 세계와 싸우겠다며 사랑한다고 고백하는데... 아만다가 하는 부탁이란게 바로....
이 호숫가 씬의 패러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조 라이트의 2005년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는 두 주인공이 비에 맞은 상황에서 다아시의 첫번째 청혼을 연출한다. 다아시에게는, 사랑이란 감정이 피할 수 없는 비를 맞은 것과 같은 것이다. 고백과 언쟁 내내 세차게 내리는 비처럼, 이 장면의 성적 긴장감이란!
고백 씬 앞부분의 좋은 화질을 찾지 못해 두 영상을 연달아 올린다.
첫 영상의 1분 7초까지 보시고 다음 영상을 보시길...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최고는 바로, 다아시 동상이 아니겠습니까!

BBC 드라마의 그 장면, 맞다.
두 장인이 콜린과 전혀 닮지 않은 다아시를 빚어 내는(?) 과정에 대한 데일리메일 기사를 첨부한다.
출처: http://www.dailymail.co.uk/femail/article-2358180/Colin-Firth-statue-Mr-Darcy-wet-shirt-emerges-Londons-Serpentine-lake.html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콜린이 바람에 날린 원고를 줍기 위해 수영하는 장면,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2>에서 콜린의 첫 액션 씬(?) 도중 분수에 들어가는 장면도 이 '호숫가 씬'을 연상시킨다.
이 페이퍼를 쓰게 된 이유는 헬렌 필딩의 <브리짓 존스의 일기 3>에서의 루머가 사실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던 이유는 아니었지만 사실이었다. 헬렌 필딩^^^^^^^^^^^^^^^^^ 우리 모두 행복한(?) 기억만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