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도 긴 하루였다.
참으로 긴 3년 이었다.

오랜만에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 서강대 인문계열 논술로 최초합격 했습니다!
칭찬해주세요.
성대 탈락 후 내년을 준비해야 겠다는 마음에 눈물로 시간을 보내다가 서강대 합격을 축하한다는 문구를 보고 또 펑펑 울었네요.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려요. 아직도 울컥하고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서강대는 어떻게 쓰고 나왔는지도 기억이 안나는데. 정말 그냥 생각을 서술하고 와서 정리가 된 글이었다는 생각도 안들었어서, 나름 체념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합격을 주셔서 주님께그리고 모든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릴때 아무것도 모르고 정말 뇌까리던 것이 도움이 된 것일까요.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생일때부터 이 블로그에 가끔씩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 곳에서 많은 글들을 읽고 배운 것 같습니다.
여기서 칭찬 받고도 싶고 서로 안면도 없지만 초등학생의 jo의 글을 봐 오셨던 분들께 알려드리고도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정말 지옥과 천국을 오가던 하루였습니다.
외고에서의 3년 비참한 기억이 아닌 힘들었지만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길었던 3년 길었던 하루 이곳에서 마무리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은 오늘과 또 다른 하루겠지요.
대학생 jo 더 성숙한 글과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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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09: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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