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가 난지는 어언 6일이나 지났건만 제가 게을러 글을 늦게 올립니다. ㅜㅜ

 

 이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감사하네요!

 

 저희학교에선 총 5명이 대일외고에 합격했고, 그 중 하나가 저이죠. 4명이 여학생인데 1학년때 다 같은 반이 었다는!!! 뭐 아무튼... 대일외고에 아는 애들이 많이 붙어서 외롭거나 그렇진 않을 듯해요.ㅎㅎ

 

 전 학원은 안다니고 온리 스스로 였습니다. 진심 100%.

 

 대일외고 면접 질문 풀어볼게요.

(일단 독어과 면접관 선생님들은 매우 무뚝뚝하시고요, 반말로 면접을 진행하시며, 정말 쟨 뭐지?란 표정으로 앉아계신답니다. 정말 ㄷㄷ)

 

 입장

 

(-: 나)

 

 1. 기자가 되기 위해 글쓰기 능력과 또 소통능력이 있다고 했는데, 이 외엔 없다고 생각하니?

 

-아닙니다. 공감능력과 양심이 필요합니다.

 

양심? 왜지?

 

-음.. 기자라는 것은 그 이익집단에 의해, 아니 이익집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입니다. 이익집단을 위한 글이 아닌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쓰기위해서는 양심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능력의 종류엔 무엇이 있을거라 생각하나? (헐???? 처음 생각해 보는 질문인걸?)

 

-배려입니다.

 

또?

 

-남을 생각하는 능력? 그 남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그건 배려 아닌가?

 

-아닙니다. 이것은 유동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 어떤 뜻인데?

 

- 유동성이라는 것은 남의 음.. 의견을 수용해서 제 의견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 제 의견을 바꾸는 것입니다.(횡설수설)

 

학생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데?

 

-(난감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다시말해서 유동성이라는 것은 남의 의견을 듣고 제 의견을 조정해 나가는 능력입니다.;

 

그래? 그럼 또 하나 더.

 

-음,.. 물론 의사소통엔 공감능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2. 독어과에 대해 아는것을 말해봐

 

-우선 독어과는 ZD라는 시험을 통해 아이들의 독어 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있으며, 음... 독일 문화 연구반이라는 진로학술동아리를 통해 독일에 대해 폭넓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음......독일기자와 만나는 시간을 제공해 준다고 들었습니다.

 

3. 볼리비아 아이를 후원했는데 볼리비아가 어디있는진 아나?'

 

-남아메리카에 있습니다.

 

이 아이를 후원하게 된 계기는 뭐야?

 

-초등학교 저학년때 집으로 온 팸플렛에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모습이 어린마음에 안쓰러웠고, 도와주고 싶ㄷ......(말 짤림ㅇㅇ)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3만원씩 매월 기부하는건 어려웠을 텐데?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학년때까진 3명의 아이들과 함께 기부를 했고, 고학년이 되면서 저혼자 용돈과 새뱃돈을 아껴가며 기부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도 어려운데 왜 볼리비아 아이를 돕지?

 

- 우리나라 아이의 빈곤정도와 볼리비아 아이들의 빈곤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했고, 더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야 게...ㅅ...(말 또짤림.)

 

4. 기자에게 글쓰기와 언어능력이 필요하고 정치외교가 필요한 건 알겠는데, 수학은 필요할까?(전 자소서나 생기부의 수학이야기를 하나도 쓰지 않았습니다. 정말 뜬금!!)

 

-음... 물론입니다.

 

왜?

 

-수학이란 것은...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학문으로서 음..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있어서, 사회적 사건을 여러방향의 시각으로 봐야하는 기자에게 필수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학생은 수학을 여러방면의 시각으로 풀고있나?

 

-네 그렇습니다.

 

그래 나가.

 

-감사합니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고 시뮬레이션 해보세요. 예상 외 질문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생각을 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사랑합니다 여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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