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신화에서 인간은 어리석음으로 파멸에 이르는 동물로 그려진다. 이들은 생각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만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인간은 자만을 절제하는 능력은 약하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파에톤과 이카로스는 하늘을 날기 원했다. 그 둘 다 하늘을 날 때 가운데 길로만 가야 한다는 부모의 조언이 있었으나, 그들은 하늘을 나는 자신에 대해 자만해졌고, 우월감이 생겨 가운데 길로 가야한다는 조언을 무시해 버렸다. 그리고 그 둘은 결국 죽음을 맞게된다. 그들의 자만이라는 어리석음이 파멸을 맞게 한 것이다. 초기 인간들도 그렇다. 그들은 욕심을 절제하지 못해 서로가 서로의 것을 빼앗았다. 그들의 이기적인 모습은 신의 노여움을 샀고, 인류 중 2명만 살아남게 되는 대 참사가 벌어진다.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간이 인류를 파멸에 이르게 한 것이다. 최초의 여자 판도라도 호기심을 참지 못해 열지 말라는 병뚜껑을 열어버렸고, 이로 인해 인간은 악한 감정을 갖게 되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가장 큰 사건인 트로이전쟁의 시작이 된 사건도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 때문이었다. 파리스는 유부녀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아무리 아름답다지만 헬레네는 유부녀였다. 그런 그녀를 데리고 도망치는 행동은 전혀 옳지 못하다. 게다가 상대는 그리스의 왕이었다. 사랑에 눈이 멀어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 어리석은 파리스의 행동으로 전쟁이 일어났고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전쟁중에서도 여자 전리품때문에 그리스의 장군 둘이 싸웠다. 여자에 대한 욕심때문에 그들은 분열되었고, 아킬레우스는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렸다. 게다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해 트로이 목마를 성 안으로 끌고 들어와 패배하게 되었다.

 메두사나 니오베는 신과 자신의 아름다움과 능력을 겨루는 어리석은 일을 하다가 자식들을 차례로 잃거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뺐기는 참혹한 결과를 얻은 경우도 있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의 인간이란 어리석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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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sang 2014-03-18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제가 부족한 인간을 어리석은 존재로 보셨는데, 절제라는 덕목의 위대성을 인간을 몰랐거나 알고도 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리석다는 것인가요?

또 하나
이간이 이토록 절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