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은 방학 중 하루쯤은 정말 하루종일 놉니다.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 요번엔 포천으로 떠났습니다. 경기도고 해서 서울과 다름없는 도시일 줄 알았는데 말똥탬새 풍기는 구수한 시골이더군요. 약간 놀랐습니다.

 먼저 포천 신북리조트의 온천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온천하고 나서 수영하고, 다음에 찜질하고 다시 온천하는 식으로 그 신북 리조트에서만 8시간을 보냈습니다. 온천은 상당히 컷습니다. 노천탕도 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 오래 즐기지는 못했지만 물도 땃땃하고 좋았습니다.

  온천을 갔다가 온 사람들은 거기 물이 좋네 나쁘네 하지만, 저는 아직 어떤 물이 좋은지 어떤 물이 나쁜지는 모르겠더라고요. 엄마 말씀에 따르면, 물이 상당히 좋다네요.

 수영장은 저희가족처럼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 잘 맞았습니다. 외부에 파도풀과 유수풀이 있었지만 여름에만 개방한다고 하네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애기들 미끄럽틀타기엔 몸집이 좀 커져서 좀 큰 수영장안에서 스트레칭하다가 어깨찜질하다가 물에 잠수했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찜질방은 정말 좀 작았습니다. 저는 찜질방에서 2시간 내내 잠만 쿨쿨~

 원래 그냥 집에 갈 계획이었지만 아빠가 이 근터 포천아트밸리와 허브랜드에 가지 않겠냐고 제안하셨고, 아트라면 껌벅죽는 제가 강력 찬성을 했죠. 그렇게 포천 아트벨리로 갔습니다.

 이름부터 아트라서 트릭아트전시관 같은 곳인줄 알았는데 그런것은 아니었습니다. 조각같은 것을 자연에서 전시시켜놓은 것이었습니다. 땅이 좀 질퍽거렸다는 점 빼고는 좋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전시물들이 다 포토존 느낌이 납니다. 터플들이 사진찍게 딱 좋게 만들어 놨더라고요. ㄸㄹㄹ

 여기서 한 1시간 정도 머무르다가 허브아일랜드로 갔습니다.

허브아일랜드라고 해서 맨터음에 허브들있는 식물원 뭐 이런 곳인줄 알았는데, 저 멀리부터 반짝반짝 거리는 조명들이 예상을 뒤엎게 만들었습니다.

 산타마을도 있고, 동화속 마을도 있고, 베네치아마을도 있는게 정말 차에서 내리자마자 행복했습니다. 맨처음으로 허브식물원에 갔는데 냄새가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향긋향긋~

 정말 난생 처음으로 그렇게 허브가 많은곳을 가보았습니다.

 산타마을과 이 허브길은 이어져 있었습니다. 산타마을은 정말 크리스마스분위기가 팍팍 풍기더라고요. 여름에 왔으면 이상할 뻔 했습니다.

 

 산타할아버지는 이런식으로 서계시면서 우리를 맞이해 주십니다. 호호호~

 

 시간이 늦어서 베네치아 마을의 배도 못타보았지만 동화속 같이 꾸며진 마을들은 정말 너무 예뻤습니다~

멋진 아저씨가 배위에서 소리치고 계시더라고요~ 헭

 허브 가게도 그렇고, 정말 재미있고, 색다르고 유쾌한 곳입니다.

 

 정말정말정말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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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sang 2014-03-01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억은 만들어 가는 것이죠~
jo님의 글을 보니 입가에 미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