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리스군의 귀환과 아가멤논, 오레스테스와 엘렉트라

 아가멤논의 끝은 좋지 않았다. 그가 없는 동안 그의 부인은 바람을 폈고, 아가멤논이 돌아오자마자 죽여버렸다. 그녀는 아들까지 죽이고 싶었으나 그의 누나가 그 사실을 알리고 숙부에게 보냈다. 누나 엘렉트라는 동생에게 꾸준히 복수를 상기시켰고, 그는 변장하고 들어와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다. 그러자 그런 폐륜 행위에 대해 복수의 여신들이 복수를 했고 그는 미쳐 버렸다. 그러나 그는 신들의 판결에서 아테네가 그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용서를 받았다.

 엘렉트라와 오레스테스는 꼭 엄마를 죽여야 했을까? 복수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죽음만을 택했고, 그로인해 오레스테스는 더 괴로워졌다. 그들의 행동은 참 어리석었다고 생각된다. 자신의 어머니가 얼마나 악한 여자였는지 까발리고, 왕위에서 끌어내리는 것으로 그녀는 충분히 괴롭고 더 오래 괴로웠을 것이다. 더 생각하지 못하고 죽여버린 그들의 행동은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낳지 못했다.

 오레스테스의 패륜으로 오랜시간 벌을 받았다. 패륜이란 것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다. 부모는 그 어떤 경우에서도 부모이고 살인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살인이다. 한마디로 패륜은 그 어떤 때에도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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