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에코와 나르키소스

  에코라는 님프는 제우스가 다른 님프와 바람을 필 때 이를 감춰주고자 헤라와 수다를 잔뜩 떨었다. 그녀의 계략을 알아버린 헤라는 에코에게 다른사람의 말을 따라 할 수 밖에 없는 신세로 만들어 버렸다. 어느날 그녀는 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을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말을 할 수 없었기에 고백을 하지 못한다. 어렵사리 그와 대면을 하고 이야기를 나눠볼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그녀를 매정하게 내쳐 버리고 만다. 에코외에 수많은 님프들이 그에게 사랑고백을 하지만, 그는 차갑게 내치고 만다. 이에 분노한 님프들이 네메시스에게 그가 사랑을 거절당할 때 아픔을 느끼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어느날 나르키소스는 운동을 하다가 물을 마시곶 냇물로 왔다가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한 뒤 사랑에 빠진다. 아무런 반응 이 없는 자신의 그립자를 보고 그는 비통해 하고 밥을 먹지도 물을 마시지도 않아 죽고 말았다.

 니르키소스란 인물은 자신의 외모가 얼마나 잘났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 모든 님프들을 내쳐버린다. 어찌보면 너무 자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그도 자신의 모습이기는 했지만 사랑에 빠지고 고달파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어떤 자만과 자부도 사랑앞에서 아무런 빛을 발하지 못한다는 (오글도글거리는 )생각을 했다.

 나르키소스는 자기애를 뜻할 때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인격적 장애의 한 종류이지만 이즐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 속에서도 나르키소시와같은 사람은 끝이 언제나 좋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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