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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위한 철학통조림 - 고소한 맛 ㅣ 1318을 위한 청소년 도서관 철학통조림 4
김용규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포스트 모던한 로티. (로티의 유대성) 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 근대성에서 벗어나는 내용을 가진 문화나 사상들을 아울러 뜻하는 말.
리처드 매케이 로티- 1931년 미국에서 출생. 듀이의 제자이자 당시 저명한 실용주의 철학자 훅과 절친한 친구인 저널리스트 제임스가 그의 아버지 였음. 아버지의 영향으로 문학소년이었으나, 대학에서 철학전공, 웨스트칼리지와 프린스턴에서 철학교수로 지냄. 1982년부터 버지니아대학에서 인문학 교수로 활동하였다.(위키백과에 따르면 2007년 6월 8일 사망.)
로티의 신실용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이 진리나 객관적 지식에 대한 믿음을 해체해 버린 황무지 위에 실용주의를 부활시킨 것. (실용주의: 현실생활을 조준하고, 지식이나 도덕은 실제 생활에 유용할 때만 받아들이겠다는 미국 순수 사상.) 로티는 실용주의자들의 진리=유용한신념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임.
비트겐슈타인, 철학은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아닌 언어의 의미를 명확히 하는 ‘활동’이라는 주장+쿤, 과학은 객관적 지식의 탐구가 아닌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는 ‘활동’이라는 주장 = 과학이란 발견하기가 아닌 만들기에 불과함. 진리나 객관적지식에 대한 질문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음. 지식이란 단지 신념일 뿐이며, 그것에는 오직 더 유용한 것과 덜 유용한 것의 구분만 있을 뿐이다.
---> 플라톤의 선분의 비유의 지식의 위계질서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과학이 문학이나 예술보다 실재에 가깝다는 망상을 버릴 수 있다.
그의 주장: 우리의 질문을 지식이 실재에 관한 것이냐, 현상에 관한것이냐 하는 것이 아니고, 역망을 충족시키기에 좋은 행동습관이야 아니냐는 것이다.
(지식과 실제는 대응=강한대응설, 지식이 현상과 대응=약한대응설 --로티, 대응설에 반발)
로티가 내놓은 객관성의 대안- 유대성(solidarity:-)) ≒ 쿤의 패러다임 :특정한 사회가 탐구의 어떤 영역에서 인정하는 유용성.
객관성VS유대성
1. 객관성- 탐구하는 개인에 의해 발견. 유대성-대화하는 공동체와의 합의에 의해 발견.
2, 객관성- 실재와 대응을 전제로 함. 유대성-오직 유용성만을 전제로 함.
로티의 주장을 정리하자면...
진리나 유토피아와 같은 미리 준비 된 장소를 설정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유대성을 유지하면서 보나 나은 세계관과 도덕 이상, 예술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가 갈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남은 문제: 과학이 실재와의 대응이 아니라면, 과학이 가진 자연현상을 예측하는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또 실대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예측하고 통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과학적 발전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