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지 않고, 북적거리지도 않는 여름여행을 원한다면, 헤이리 마을로 가자. 헤이리 마을엔 볼 것과 배울것이 많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악기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악기 박물관이 있다.
아침 10시부터 개방하며, 이영진 사장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4개의 층에 악기들이 가득하고 직접 체험을 할 수 있게 설치해 놓았다. 서양악기의 기본이 된 아프리카 악기나, 동남아시아쪽의 악기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독특하고, 신기한 악기들을 많이 전시되어 있다. 아침 이른 시간에 방문하여, 이영진 사장님과 인터뷰를 가질 수 있었다.
이 많은 악기는 어떻게 수집해 왔나?
외국에 많이 살아서 외국에서 회사를 다녔다. 많이 돌아다니면서 사왔다.
전공도 악기 관련 쪽인가?
아니다. 전공은 의학이었다.
이 일을 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외국에는 이런 박물관이 많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엔 약 1000개이상의 박물관이 있는데 그 중 100개국 이상의 유물이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다. 외국에서는 잘 사는 나라들이 제국주의 시대 때 식민지를 만들면서 그 나라의 악기를 싼 가격에 수집했다. 그 나라를 지배할 때 총칼로만 할 수 없으니, 문화나 민속을 알아보면 무조건 악기가 항상 들어가 있다. 그래서 그 나라의 학자들을 보내 연구를 하고, 많은 악기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런게 없다. 요즘은 세계화 시대고, 개방해야 되니까 악기들에 대해 우리나라도 좀 알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세계 문화를 (우리나라에) 알릴 필요 있다. 한국 사람들은 서양악 국악밖에 안한다. 그게 다 인줄 안다. 다 도레미파솔라시도인줄 안다. 그게 다가 아닌것을 알려주고 싶다.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이 박물관을 몇십번이나 오는 친구들이 있다. 그 학생들이 이런 쪽 일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 이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
관람을 하는 시간은 약 1시간정도가 소요된다. 가족들이나 연인들과 재미있고, 유익하며,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