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교육감이 들어오고 학교에서 한자 병기를 시행하며, 초등학교부터한자교육을 실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의견에 한글교육단체들은 한자교육은 국어 실력 향상에 방해가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나는 초등한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말의 70%는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 한자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말의 해석조차 힘들어 질 것이다. 중고등학교에 가면 문제는 물론 지문 자체에 어려운 단어들이 많다. 초등학교 때 교육과정 속의 한자 단어는 배우고 들어가야 그 뒤에 교육을 무난히 잘 받을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한자를 알고있으면,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우기가 수월하다. 거의 모든 중고등학교들이 선택과목으로 중국어나 일본어 한자를 두고 있다. 초등학교 때, 한자를 배워 놓는다면 훨씬 수월할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한글교육단체의 초등 한자교육을 폐지하라는 주장은 그저 한자교육을 약화시켜 자신의 잇속을 채우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자 없이 한국어를 하기란 불가능하다. 한자교육이 국어능력을 키울 시간을 뺏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한자교육없이 어떻게 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한자어를 우리 생활과 학교공부 속에서 말로 그 의미를 듣고 익숙해 져야 한다고 하지만, 그것또한 한계가 있다.

초등한자교육이 사교육을 불러온다는 주장이 있으나, 공교육에서 한자를 하게 된다면 사교육에서 구지 기초적인 한자까지 배울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순전히 급수를 따기 위한 공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저 낱글자씩 외우게 되는 방법으로 급수를 따 봤자 소용이 없다. 그러니, 초등학교에서 그 시기 교과서에 나온 한자 단어를 잘 정리 시켜 준다면 아이들의 한국어 능력은 물론 어휘 표현도 폭 넓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나는 초등학교 한자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글전용정책: 한국어를 적을 때 한자를 쓰지 않고, 한글만을 쓰는 것을 말한다. 한국학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한자를 완전히 폐지하고 한국어만 사용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한글 전용을 주장할 때 우리말 순화를 함께 주장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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