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베토벤 음악사랑 연주회가 있었다. 세바스찬's 레스토랑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식당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외국인이 서빙을 하는 난 생전 처음 가보는 그런 곳이었고, 테라스도 있고 그랬는데, 참 예쁘게 생긴 식당이었다.  이 날을 위해 약 보름간 열심히 연습을 했다. 학교 끝나고 잽싸게 옷만 갈아입고, 연습을 하러 갔고, 토요일은 오케스트라 정식 연주가 끝나면 남아서 2시간 정도 더 연습을 해서 하루에 연속 8시간 동안 첼로만 한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이 모두 내게는 추억이었고, 어쩔 수 없이 크게 소리를 내야 했던 나에게는 '얼굴 철판 까는 법'을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다. 매번 잘 치지 못한다는 생각에 소리를 작게작게 냈던 나로써, 크게 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었다.

 연습은 즐거웠다. 소리를 만드는데 내가 일조를 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니, 음.. 뭔가 좋았다.^^

가서 밥을 먹고 연주를 시작했는데, 실수도 몇법 했지만 흡족했다.(티가 나지 않은 실수 였다. )

 나와 어린이들은 1곡씩만 하고 이만 퇴장했다. 끝나고는 매직쇼가 있어서 보고 갔다. 보람차고 즐거운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었다.

 

 

 

 

 

 

 

 

 

더 많은 사진을 넣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얼굴이 너무나도 잘 나와서 못 넣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제가 연주한 곡은 베토벤의 세레나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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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2013-06-02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첼로 치는애, 정말 매력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