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참가하고 싶었지만, 참가인원이 너무 많아 할 수 없었던 오거서 밤나들이.

오거서 밤나들이는 밤을 새고 책을 읽거나 도서게임이나 영화를 보는 것이다. 학교 도서관에서 하는 것인데 상당히 인기가 좋다.

올해 봄에는 낮에 오거서를 하는데, 밤나들이 만큼은 인기가 좋지 않아, 나도 참가할 수 있었다.

 거기에 친구들이 많아서 처음부터 재미있었다. 처음에 책 제목 초성 맞추기 게임을 했다.

40개 중에 많이 맞춘 조가 점수를 얻는 방법이었다. 다른 조애들이 조심성없이 말하는 것을 듣다가 4,5개 맞추고 다른것은 우리가 찾았다. 마지막에 ㅁㄹㅇ ㅎㄲㅎ ㅎㅇㅇ 이 있어서 내가 딱 보고

모리와 함께한 까지는 맞추었으나 바보처럼 화요일이 왜 기억이 않 났던 걸까. 그래도 우리 조가 일등이었다는... ㅎㅎ

 

그리고 독서 시간이 2시간 있었다. 나를 총애하시는 선생님께서 중학생 2학년 필독서집을 내게 주셨는데 완역이 아니라서 읽지 않았다. (쌤이 완역이 아닌 것을 확인하시고, 다른책을 보라고..) 그래서 시험끝나면 읽어 보려던 페스트를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뒤로 가면서 점점 비슷한 내용만 나와서 지루해 졌었다. 그러다 보니 2시간이 훌떡 지나 아,기다리 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돌아왔다. 각자 싸온 도시락을 꺼내어 냠냠쩝쩝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멋쟁이 코난을 보았는데, 정말 잼났다는........것이었다는.

 

그리고 문자해독같은 것을 했는데 우리조는 역시 브레인이라서 2번째로 빨리 풀었다.

5'5 마방진을 푸는 문제도 있었는데 그 문제가 그나마 제일 어려웠다.

 

 뭐 같이 웃고 하다보니까 어느새 금방 8시간이 지나서 낮나들이는 끝나버렸고, 나와 친구들은 학교를 나섰다.

 

밤나들이도 참가하고 싶은데, 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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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sang 2013-05-20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일에 흥미진진한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