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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야 ㅣ 웅진 우리그림책 21
강풀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3년 1월
안녕친구야는 겉표지부터 아름다웠다. 강풀씨의 특유의 이쁘고 귀여운 그림체는 책을 펴고 싶게하는 매력이 있다. 이 아가는 주인공아가. 너무 귀엽다. ㅎㅎ
주인공 아가가 방문에 발을 찌어서 울고 있는데 고양이가 나타났다. 눈내리는 창밖의 고양이가 정말 매력적이다.ㅎㅎ 정말 그림하나 이쁘다.
고양이가 자기는 집을 잃었다며 같이 자기 집을 찾자고 제안하고 착하고 호기심많은 우리 아가님은 엄빠몰래 집 밖으로 나옵니다.
쭉쭉 가십쇼!!! 우리 야옹씨의 집을 찾아서...
가다가 개를 만나는 우리 일행! 개는 보자마자 짖습니다. 아가가 개에게 길을 묻자 의아해 합니다. 개한테, 고양이의 집을 묻다니!? 하면서. 아가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고양이가 싫은 것도 딱히 없으면서 으르렁거리는지.. 개는 답합니다. 다른개들도 그렇게 하니까...
쥐는 고양이를 보고 무작정 피합니다. 왜 피하냐고 하니, 쥐는 고양이가 해코지 한 일을 없지만 다른쥐들도 다 그러니까..라고 답합니다.
검은 고양이를 만납니다. 그는 쌈쟁이 고양이. 보자마자 싸우려고하고 아이가 질문을 하자 자기 옆에는 아무도 없다고 그냥 자기가 다 싸워 이겨버리니까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이쁘죠. 물어보다 지쳐 걷도있습니다.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고양이는 자기가 이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혼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기도 남한테 물어보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아이도 집에 돌아갑니다. 지금까지 봤던 모든 동물들이 그에게 길을 알려줍니다.
다들 집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동화책이지만 마음에 남았다. 우리는 스스로의 판단과 행동에 대한 이유도 정확히 모른 채 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내 안에 갇혀 있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정말 얇은 동화책. 그런데 읽어보길 권하는 동화책. 그림을 봐서라도 구매하고 읽어보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