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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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이자 작가이며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인 당찬 여자 한비야. 난 이 분의 팬이다. <<바람의 딸>>로 만나 <<중국견문록>>,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통해 친해진 이 분은 <<그건, 사랑이었네.>>로 나의 멘토까지 해 주신다.

난 최근 하나님이 미웠다. 그 하찮은 성적 때문에 울먹이며 왜 나한테 이러시냐고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의지하고 믿었는 줄 아시냐며 어떻게 날 이렇게 만드실 수 있냐며 호소했다. 하지만 주님은 날 버린 게 아니었다. 그건 사랑이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날 키우고 계셨다. 더 단단한 쇠로 탄생시키기 위해 더 두드리고 계셨다. 지금은 아프다. 하지만 주가 내게 주실 깨달음이 있을 거라 믿으며 난 단단해지고 있는 것이다.

난 아직 어리고 난 복 받은 아이다. 난 내 인생의 전반14분 째를 뛰고 있다. 잠깐 힘들더라도 내겐 다시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나를 단단케 해 주시는 하나님과 아직 충분한 역전이 가능한 전반14분에서 뛰고 있는 나를 볼 수 있게 해 준 한비야씨에게 사랑을 보낸다.

 

 천길 벼랑 끝 100미터 전.

 하느님이 날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

10미터 전. 계속 밀어내신다. 이제 곧 그만 두시겠지.

1미터 전.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을거야.

 벼랑 끝. 아니야, 하느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

…….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내게 날개달림을 알게 해 주시려는걸 깨닫게 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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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짱 2012-12-27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비야 씨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