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서의 첫 중간고사... 정말 떨렸다. 우리 엄마 아빠의 직업덕에 나의 어깨는 조금 무거웠다. 게다가 진단고사때 전교5등으로 드어 왔기 때문에 그 등수에서 더 떨어지지 않아야한다는 압박감.. 도 없지 않았다.  후후후 그래서 처음으로 공 부 라는 것을 해보기로 했다. 전교 5등임에도 불구하고 난 반에서2등이었다. 전교 3등이 우리반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애 덕에 내가 더 열심히 공부 한 것 같다. 그 애를 이기고 싶어서 . 공부를 안 하다가 하니 당연히 힘들었다. 내가 하는 방법이 맞는 건지 의심스럽고 또 내가 이겨야할 어떤아이는 더 열심히  공부할 것 같아 무서웠다. 매일 무섭고 두려워서 울었다. 그러자 엄마가

" 이기려고 하면서 발발 거리면 넌 아무도 이기지 못한다. 넌 지금 벌써 그애 한테 진거야.시험은 24번 있는데 매번 이럴거니? 사람은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는거야. 그리고 공부는 등수를 내기위한 수단이 아니야. 너의 능력 ,실력을 키우고자 넌 공부를 하는거야. 넌 그애 하나 이겨 야지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면 안돼.너가 모든 사람을 품게 되는 과정중 하나로 공부라는걸 하는 거야. 그애에 대한 생각은 하지마. 그럴 때 너의 실력도 등수도 올라 가니까."

 이 말이 나한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애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공부를 하자 더 마음도 편해지고 공부도 잘 됐다. 그러나 내 마음 속 두려움을 다 없에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난 기도. 했다.  절대 시험 잘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는다. 그건 너무 불 공평하니까 하나님도 들어 주실 것 같지 않다. 단지 내가 공부한 만큼. 주께서 합당하다 생각하는 점수를 주세요. 실수를 하지 않게 해주세요..  매일 밤 간절 했다. 시험으로 나의 신앙심도 깊어진것 같다. 하나님이 나의 이런 기도를 들으셨는지.. 다행히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내마음은 감사. 다. 시험결과 단지 이거이 좋아서 만이 아니다.시험이란 기구로 나를 정서적으로 성숙 시켜 주신 하나님이 정말 감사하다. 인생은 패배가 분명히 있다. 그 때 잘 해쳐나가는 용기도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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