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홀로 빛나려 하지 않는가
예전부터 나는 왜 타인에 의해 빛나고자 하는가
왜 나는 나 스스로가 아닌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신경쓰는가
스스로가 충분히 빛날 수 있는 존재임이 확실한 나인데 계속 옆에 있을 사람을 애타게 찾고 또 기다리고
그런 나를 보면서 나는 또 외로워진다.
카톡 빨간점 눌러서 들어가면 나오는 너와 너가 사랑하는 사람.
참 못된것은 그 사진을 보면서 나는 너가 내 곁에 있다면 아직까지 만약 너가 내 옆자리에서 웃고 있다면 그때 나는 과연 빛이 나는 사람일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너는 좋은 대학을 가지 못했다. 아마도 그것이 나는 부끄러웠겠지. 그러나 너는 꽤나 잘생겼다. 아마도 그것이 나를 빛나게 했겠지. 요즘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매력있다, 사랑스럽다라는 이야기를 이따금 듣곤 한다. 그런 내 옆에 너가 있으면 참 사랑스런 우리였겠지. 내 카톡프로필감으로 너의 비주얼은 참 양호했겠지. 난 그런생각을 하곤해. 내가 불쌍하지.
스스로 빛나는 사람이 되기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고
나름 성공적인 프로필을 완성했다.
그래도 빛이 내질 못해 나는. 계속 날 비춰줄 사람을 찾아. 깨끗하지 못한 마음으로 말이야.
계속 외로움을 느끼지.
나는 광원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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