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가
영어책을 좀 쉽게 읽기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 무렵부터
무슨 생각으로 그랬었는지 논픽션을 접해줄 적기라는 생각에
논픽션시리즈가 실린 리딩학습서를 들이밀었습니다.
영어책읽기에 막 재미를 붙이려는데
엄마가 들이민 아직 자신이 볼 준비가 되지않은 논픽션 시리즈
때문인지
한동안 영어가 제자리 걸음인것 같더니
요즘 다시 페이스를 찾고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한글책도 자신이 보고 싶은 책을 실컷 본 후에
다른 영역으로 호기심이 생기는 법인데,
이렇게 하면 좋다더라~~라는 엄마의 팔랑귀 덕분에
민서가 한 동안 영어에 고전을 면치 못했어요.
그런 기억 때문에 저도 요즘은 이것저것 강요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Bricks Reading 시리즈로 유명한 사회평론
Bricks 에서
Bricks Story Reading 시리즈가
출시되었답니다.

Bricks Story Reading시리즈는 70 ,150, 230 의 세
종류로 나뉘어져 출간되는데요.
책의 숫자들은 내용에서 활용되는 평균 단어수를 의미한답니다.
각자의 레벨에 맞게 선택해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각 시리즈는 3권씩 구성되어 있는데요.
같은 레벨이라도 권수가 높을수록 중심단어의 수가 많아져요.
민서는 Bricks Story Reading 230 시리즈로
공부해보려구요.

직접 책을 보기 이전에 온라인상으로 샘플북을 보았는데,
각 Unit 별 본문내용이 민서가 좋아하는 챕터북 시리즈물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을 담고 있어서 크게 부담이 없을 것 같더라구요.
다양한 장르와 주제로 이루어진 글을 읽으면서
전체 문맥의 내용을 파악하고 문제를 푸는 형식이라
어려운 단어들만 산재해있지 않다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내용을 보고는 거부감이 없었는데..워크북을 보고는
아~하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네요.
하루에 본책과 워크북을 함께 하기엔 많은 양이라며~~^^;

투덜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기로 한 건 열심히 하는
의리파!

목차를 보면 아시겠지만 챕터북의 한 장면을 그려놓은 것
같아요.
픽션이라 내용이 연결되니 앞 뒤 문맥을 잘 이용하면
모르는 단어의 뜻도 유추가 가능하겠네요. ㅎㅎ
전체가 16개의 unit 구성으로 한 권의 분량으론 적절한 것
같아요.

Unit 1와 Unit 2를 아우르는 큰 주제가 Old Things여서
그런지
아주 오래된 흑백사진이 본문을 여는 대표 사진으로
나와있네요.

주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고 학습자의 배경지식을 알아보는
코너~
지나치지 말아야겠죠^^

그리고 본문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단어들입니다.
의미를 알아차릴수 있도록 미리 풀어서 설명하고 예시문을
넣어놓았네요.
이번 본문에서는 모르는 단어가 없어서 간단히 패스~~

양쪽 두 페이지로 구성된 본문인데,
고학년이 보기엔 좀 쉬울수도 있어요.
앞에서 설명한 단어들은 노란색으로 미리 마크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잘 이해하고 여러번 읽어보았다면 문제를 풀어볼까요?
문제는 총 4개의 영역 Vocabulary, Comprehension,
Reading Skill, Summary 로 나뉘어져 있어요.

핵심단어를 익혔는지 확인할 수 있는 Voca.
뜻도 알고 적절한 문맥에 활용할 줄도
알아야겠죠.~

앗! 실수발견
문제를 성급하게 읽었다면서 실수였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데...
실수도 실력이란다 ㅠ.ㅠ

전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든답니다.
영어학원에 다니지 않는 이상 체계적인 글쓰기를 배울 기회가
드문데요.
전체적인 글쓰기의 맥락도 배우고 글의 구성을 어떻게 해야할지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영작을 할때도 글을 체계적으로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요~~

전체적인 주제를 이해했는지 짧게 요약해보고
직접 표현해보는 부분인데요.
영어도 한글과 마찬가지로 많이 쓸수록 글쓰는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아요.
원래 이런 리딩북에는 CD가 필수잖아요^^
그런데 CD 에 멀티미디어 CD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어떤 기능이 있는 건지 궁금해서 CD를 활용해봤죠!
단순히 음원을 들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부분으로도 활용이 가능한데요.


책과 똑같은 내용을 컴퓨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E- Book이 탑재되어 있네요.
요 CD만 있으면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보고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아요^^

썩 유쾌하게 내켜하지는 않았지만 워크북으로 마무리.
영단어를 한글로 번역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워크북을 풀어야하니 어쩔 수 없네요.

딱 한장 분량이라 워크북 마무리는 필수코스랍니다.
직접 활용해보니 1unit을 푸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의 리딩연습교재로 적당한 것
같아요.
http://www.ebricks.co.kr
홈페이지에 답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자료들이 있으니 꼭
활용해보세요.
다행이 민서는 본문 내용이 쉽고 재미있어서 230시리즈 맘에 들어
하네요^^
얼떨결에 발을 담갔으니 지금부터 시작해 8월말까지
풀어보는걸로~~
시은이는 70시리즈로
시작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