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3 - CSI에 도전하다! 추리로 배우는 사회 교과서 3
고희정 지음, 송진욱 그림, 이은실 학습글, 김봉수.배성호 감수 / 가나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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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가 시즌3로 마무리되고

더 이상 출간되지 않는다기에 살짝 실망했지만~~

이젠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시리즈로 계속 만날 수 있답니다.

과학에서 사회로 주제가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교과에 유익한 내용만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

그럼 이번에 출간된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3권을 한번 만나볼까요?​

어린이 사회형사대 CSI를 1권때부터 만나본 친구들이라면

주인공들이 익숙하겠지만 처음 만나본 친구들을 위해 잠시 소개할게요.

각각의 친구들마다 다른 개성으로 전문분야를 하나씩 맡고 있어요.

초등학교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 교과서가 일반사회, 정치, 역사 영역으로 ​분류되는데요.

일반사회의 범위가 어디까지일까 고민했던 친구들이라면

위의 주인공들이 맡은 분야처럼 크게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이야기의 전개는 과학형사대 CSI 처럼 사건을 중심으로

초등 사회 교과서에서 배워야 할 핵심들을 스토리텔링으로 반나볼 수 있답니다.​

어린이 형사 학교에 방문한 사회형사대 친구들은

사회형사대를 운영할 계획이 있는 공차심 교장을 만나

형사학교의 입학을 ​제의받게 되는데요.

입학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진짜 CSI 가 될 수 있어요.

사회 CSI가 되기 위한 아이들의 도전을 3권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스토리가 더욱 더 기대되는데요.

읽어 본 두 아이 반응모두 엄지 척!

CSI 시리즈는 절대 자신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며​

앉은자리에서 다 읽고도 반복해서 읽기를 멈추지 않네요.

사회형사대 제의를 받은 5명의 친구들 중 유일하게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는

제인이의 속 마음은 무엇일까 궁금하네요.



3권에는 시민단체와 교통수단, 우리나라 지형과 기후 그리고 세계유산이 담겨 있는데요.

내용속에도 각각의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지만

각 스토리가 끝난후 학습주제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처음에는 이 부분은 건너뛰고 스토리만 읽으려는 성향이 강했는데

요즘은 이런 세세한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답니다.

익숙하지 않거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용어들은

이렇게 따로 여백에 설명이 되어 있으니 배경지식 쌓이는 소리가 쑥쑥~~





어린이 사회형사대에도 특별 부록이 마련되어 있어요.

3권에서 배운 주제들과 연관된 활동들이라 꼭 한번 해 보면 좋은데요.

실제로 학교에서 사회시간에 교과활동으로 하는 내용들도 많아서

미리 사회형사대를 보며 예습하고 가는 것도 수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회의 범위가 넓어서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대안이라는데

어린이 사회형사대 CSI로 사회교과 고민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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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 초등 과학 3-1 (2016년) 초등 오투 과학 (2016년)
비상교육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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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는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 서적도 많이 읽고

과학관 수업도 듣고해서 3학년에 처음 배우는 과학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둘째는 과학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과학책도 별로 안 읽고

과학관에 가도 늘 엉뚱한 것에만 관심을 가져서

막상 3학년에 과학을 배운다고 하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예습까지는 아니지만 3학년에 어떤 내용들을 배우나~

미리 살펴보고 겨울방학때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

대한민국 대표 과학 학습서, 오투를 미리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난생 처음 과학문제집을 만나 얼떨떨한 둘째.

"과학은 좀 어려울 것 같아요~~나 과학 잘 못하는데..."

해 보지도 않고 과학은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문제집을 지금 당장 풀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내용을 배울지 미리 살펴보자라고 했더니 한결 안심하는 눈치네요.

​그나마 고릴라가 웃고 있는 표지를 보니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오투는 다양한 통합교과 내용과 문제를 통해

새 교육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과학문제집이랍니다.

과학을 좀 더 친숙하게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ebs 과학강좌를 보여주었는데요.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배운 부분의 문제를 한번 풀어보고 싶다더군요.
생각보다 너무 쉽고 재미있는 과학~
오투는 크게 4단계 학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교과서 내용을 핵심 개념과 풍부한 시각자료로 정리한 4단계의 문제를 통해
기본원리와 개념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답니다.

처음 배우는 물체와 물질의 개념이 살짝 헷갈리는듯~~
여러번 반복되는 질문을 하더니 그제서야 머릿속에 정리가 되나봐요.
그림이 있는 핵심개념들을 보고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문제를 풀어봅니다.






우리 주변의 물체가 어떤 물질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과학을 배우고 나니 주변의 물건들이 다 다르게 보인답니다.
학교 평가때 마지막으로 자신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시험대비교재

기본적으로 단원정리가 소 단원별로 정리되어 있구요.
​단원평가 2회와 서술형 논술형 문제,
그리고 실전 단원평가까지 골고루 실려있답니다.
중간과 기말을 보는 평가에 대비한 중간평가 2회와 중간이후 기말 1회
그리고 전 범위 기말평가 2회분량이 실려있네요.
학교 시험​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겠네요~
미리 만나본 오투 덕분에 과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네요!
3학년 과학도 첫 출발이 좋습니다.
오투와 함께 처음 배우는 과학도 열공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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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단위로 크기를 구하라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10
장혜원.김민회 지음, 이지후 그림 / 자음과모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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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했다 집에 돌아왔는데도 인기척을 못들었는지

방에서 꼼짝하지 않는 아들이 궁금해서

문을 살짝 열어보니 독서 삼매경입니다~~

" 무슨 책을 그렇게 재미있게 읽고 있길래 엄마가 오는 소리도 못들었어~~"

하고 책을 살펴보니 집에 있던 책이 아닌 처음보는 책이더라구요.

"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야?" 하고 물으니

"아뇨~좀 전에 택배아저씨가 주고 가신 책이예요.

예전에 이 시리즈 도서관에서 본 적이 있는데 잼있어서

얼른 읽어보는 중이예요." 라고 하네요.

이번에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서포터즈 2기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자음과 모음에서 출간된 < 수통과 > 시리즈 5권이 도착했네요.

사실 방학이 되면 도서관에서 빌려서 아이에게 꼭 보여줘야겠다 하고 찜해 놓은 도서인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저도 기쁘고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해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시리즈 ] 는 총 10권이 1세트 구성인데요.

고학년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랍니다.

우연히 마주친 사건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과학적 수학적 호기심을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주는 책이예요.

기초에서 응용까지 과학과 수학의 절묘한 만남으로

과학 창의력과 수리 사고력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답니다.​

집에 도착한 5권의 책 중 어떤 책을 가장 먼저 골라 들었나 봤더​니

10권 < 잃어버린 단위로 크기를 구하라!​ > 를 읽고 있네요.

사실 수학문제집 풀때 단위가 나오는 단원에 실수를 종종 하는 편이라...

단위에 대해 개념을 확실하게 짚어주고 싶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라면 스스로 단위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단위 사이의 연관관계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책의 서문에 "서로 달라보이는 수학과 과학이지만

틀림없이 통하는 점이 있고

이 사실을 여러 가지 크기를 재기 위해 필요한 ' 단위 '를 중심으로

확인해보려고 한다"니 어떤 내용일지 더 궁금한거 있죠?

​늘 바쁜 엄마 아빠 덕분에 해듬이는 초등학교의 마지막 여름방학도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보내게 되었어요.

카세트 - 선풍기 아이디어가 너무 기발하죠?

과학자이지만 괴팍한 할아버지의 낡은 무전기를 줍게 되면서​

우연히 외계인 위니테 별의 왕자 클리욘과 교신하게 됩니다.

우주 마녀의 시샘으로 길이를 나타내는 말과

무게를 나타내는 말인 단위가 없어지면서​ 위니테 별은 혼란에 빠지고

우주 마녀가 주고 간 문제의 해답을 찾기위해

클리욘과 해듬이, 오필이는 지혜를 모아 마녀가 낸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시작하는데요.

마치 내가 책의 주인공인 해듬이가 된 것처럼

노트에 문제를 적고 풀어보려​는걸 보니 이미 책 내용에 쏙 빠진것 같아요.


단위를 알면 길이, 무게, 질량, 들이, 부피, 밀도, 온도, 속력

더 나아가서는 중력과 우주의 탄생까지도 밝혀낼 수 있답니다.

수학에서만 쓰이는 줄 알았던 단위가 과학원리와 만나니

더욱 특별하게 다가 오네요.







이미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도 있고 앞으로 배울 내용도 있지만

단위라는 주제에 맞게 펼쳐진 수학과 과학 원리 속으로 저절로 빠져들게 되네요.

요즘 워낙 스토리텔링 관련 책이 홍수처럼 쏟아지지만

단순한 이야기를 대화체로 풀어낸 것이 아니라

사건과 대화의 맥락 속에 핵심 개념과 원리를 조화롭게 담아낸것이 특징이랍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사건을 통해 자연스럽게 핵심 개념에 접근하는

공부방법이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이 되는것 아닐까요?​

자음과 모음의 수통과 덕분에

이번 겨울방학은 좀 더 색다른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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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8
박현숙 지음, 신민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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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의  저학년문고 신간 <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창작동화/초등추천도서

시은이는 들창코라는 들어봤는데 발딱코라는 말은 처음 들어봐서

표지만 보고는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한참을 고민하길래 옆으로 가보니...

잘 모르겠는데 잘 모른다고 써도 될까? 라고 물어보네요.

에고~~정답 찾는 것에만 익숙해진 아이들...

답을 모르니 솔직하게 써야할까 말아야할까 머뭇거리더라구요.

그래서 뭐든 솔직한게 좋은거라고~~

책을 읽고나면 알게될지도 모르니 걱정말라고 ㅎㅎ

<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 는​ 북한에서 내려와

남한에 정착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또래의 새터민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랍니다.

책 뒷표지에 새 학교에 가서 절대 말하지 말라는 사촌형의 충고를 보니

새터민 친구의 고민이 이해가 되는걸요?​

얼마전 TV 에서 북한에서 내려 온 아이와 엄마의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온 가족이 함께 시청했었는데요.

정말 같은 민족의 언어인데도 자막이 없으면 이해가 잘 되지 않더라구요.

우리말과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다른 언어처럼 들리는 북한말

답답한게 놀림받는것 보단 낫다는 사촌형의 충고에

태구는 학교에서 좀 처럼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지 않네요.

우리말과는 다른 억양과 말투때문에

놀림을 받는건 잠깐이겠지만,

자꾸 이야기하고 익숙해져야 빨리 적응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북한 사람들이 북한에서 탈출할 때 목숨을 걸고 탈출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탈출했는지 다른 친구들처럼 시은이도 참 궁금해 했었거든요.

그런데 책에서 두만강을 건너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길고 머나먼 여정을 거쳐야하는군요.​

급식을 먹을때도 나중에 돈을 내야 할까봐 반찬을 덜어내고

김치만 받아든 태구는 급식이 무료라는 말을 듣고선

입속에만 담아두었던 북한말은 꺼내고 말아요~

"고기떡 더 달라우~~"

저도 아이들도 고기떡은 처음 들어보는 말인데...

어묵을 고기떡이라고 한다는군요.



책 속에서 태구에게 불만을 갖는 동준이는 전형적인 남한아이인데요.

태구때문에 모둠별 점수를 받지 못할까봐 전전긍긍이예요.

하지만 우리말과 북한말의 비교를 통해 모둠별 발표도 멋지게 해내고

아마 이번 일로 태구도 학교 생활에 자신감을 갖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번 책은 시은이가 처음 읽고나서 내용이 좀 어렵게 느껴졌다고 해요.

​재미있는 북한말을 많이 알게 되어서 오빠한데 북한말 퀴즈를 냈더니

국어시간에 배웠다면서 척척 답을 맞추네요.​

그리고 오빠가 더 알려준 북한말을 듣고 깔깔 거리면서

우리말과 북한말의 차이를 찾아보고 신기해하더군요.

요즘은 다문화 친구들도 많고 이런 새터민 친구들과

두루두루 함께 생활해야하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겠지만

서로의 언어를 조금만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좀 더 쉽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다른문화니 싫어 나빠가 아니라 다른 문화자체를 인정해주면

서로서로가 좀 더 빨리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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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맨날 화가 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9
양혜원 지음, 한지선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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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의 따끈따끈한 신간^^

< 맨날 맨날 화가 나!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 초등추천도서 / 창작동화​

우리집 고학년 아이도 저학년 아이도 모두모두 좋아하고 기다리는 시리즈예요.

한동안 신간이 나오지 않아서 몹시 기다렸기에

새 책이 도착하자마자 반기는 아이들~

이번에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면서 책 읽으라는 소리를 하지 않아도

가방을 벗자마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책을 읽는 아이^^

이래서 ​좋은 책은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나봐요.

신간의 제목을 보고는 " 이 책은 엄마가 꼭 읽어봐야겠다.

책 속 친구들은 왜 맨날 맨날 화가 나는지....

우리 시은이처럼 화가 잘 나는 친구이야기가 나오는것 같은데...." ​

사실 우리딸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항상 화가 나 있어요 ㅠ.ㅠ

좀 더 자고 싶은데 엄마가 학교 가라고 깨워서 화가나고,

어제 밤에 엄마 말씀 듣고 일찍 잘걸 후회되서 화가 나고...

아침에 엄마가 골라준 옷이 마음에 안들어서 화가나고...

그러다보니 아침에 기분 좋게 집을 나서기 보다는

결국 엄마한테 한 소리듣고​ 나가는 날도 많아요.

아이의 행동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아무래도 꾸중을 하게 마련이니까요.​

​아이들이 화가 나는 이유도 정말 다양하죠?​

<맨날 맨날 화가 나! > 에서 주인공 지하는 왜 화가 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3학년인 지하는 또래 남자친구들보다 좀 작고 왜소한 체형을 가지고 있어요.

친구들이 외모를 가지고 놀릴때마다 약해 보이지 않으려고

더 세고 강하게 반응하며 벌컥벌컥 화를 내는데요.

놀리는 친구들에게 좀 더 강하게 보이려고 더 ​불같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지하가 좋아하는 짝꿍인 지수가 생일파티에 여자친구만 초대해서

지하는 초대하지 않는다고 하자

남자 친구들이 조그만 지하에게 지수 여동생이나 하면 되겠다고 하면서 놀렸답니다.

지하는 ​친구들이 키 작고 약해보이니까 얕잡아 본다고 생각하면서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치는 행동을 하면서 더 심하게 화를 내네요.

자주 화를 내서 그런지 주변에 놀리는 친구는 많지만

막상 함께 놀만한 친구는 많이 없답니다.

​그런 지하가 어느날 같은 반 친구가 2학년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광경을 보고

못된 아이들로부터 약한 친구를 보호해주는 정의의 사도가 되네요.

모두들 지하가 화내기 대장이라고만 생각했지

​지하가 왜 화를 내는지 영문을 모르던 친구들은

지하가 화를 내는 진짜 속마음을 알고 지하를 이해하게 된답니다.​

​화가 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고,

화를 무조건 참는 것은 오히려 더 좋지 않지만

화를 내고 나면 시원하고 화가 풀리기는 커녕 더 답답하고

기분이 우울해지는 걸 경험한 적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뾰족해진 마음은 자기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다치게 만드니까요~~

쉽지는 않겠지만 왜 화가 나는지

 화를 내기전 내 마음을 한번 들여다 보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에 대해 높은 벽을 쌓기보다는

내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상대방도 나도 다치지 않는 화를 잘 다루는 기술이 아닐까요?

마음에도 자꾸 말을 걸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서로 가까워지고 다독일 수 있다는 말이 정답인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은 시은이는 지하의 맘이 그 어느때 보다 잘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시은이도 또래보다 작다고 생각하고 키 클려고 우유열심히 마시거든요^^​

화가 나는 아이의 마음이 뭔지 많이 이야기 나눠보고

화를 어떻게 표현하는게 좋은지​

지혜롭게 화를 풀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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