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자 11 : 곤충 내가 만들자 시리즈 11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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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겨울방학 선물과도 같은 내가 만들자 시리즈의 곤충편이 도착했어요.

 

 

어렵고 복잡한 만들기가 아닌 종이로 쉽게 구부릴 있고 홈에 맞게 끼워넣기만

하면 멋진 모형들이 완성되기 때문에 늘 환영받는 시리즈죠.

작은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선 몇개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지 자랑하고,

서로 경쟁적으로 만들어서 함께 가지고 논다고 하더라구요.

 

단지 흠이 있다면 종이로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좀 과격하게 가지고 놀면..

덜렁덜렁 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조그만 손으로 재료를 뜯고 집중해서 홈에 맞춰보고 하는 노력들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소근육발달에 아주 제격인

만들기 시리즈랍니다.

 

위험한 가위나 풀같은 도구가 필요없기도 해서

엄마는 아이가 순서대로 제대로 맞추고 있나 확인해주고

너무 작은 홈에 끼워넣기를 도와주는 정도만 해주면..

한 나절 집중해서 만든 결과물로 한동안 애지중지하며

잘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보고 만들 수 있는 본책 한권과 8개의 만들기 시리즈로 18개의

곤충장난감을 만들 수 있어요.

 

  사슴벌레나 장수풍데이처럼 뿔이나 턱이 긴 곤충을 조립할땐

부서질까 조심조심 끼우기도 하고 순서를 잘 못 조립해서

다시 풀고 재조립하는 과정에서 종이가 살짝 찢어지기도 하고

뜯다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테이프의 도움을 받아

멋지게 완성했어요.

아이들이 곤충들을 다 완성하고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인것 같았어요.

고이고이 피아노위의 진열장에 모셔두고 가장 좋아하는 곤충 몇개만 가지고

배틀을 붙이기도 하고 동생이랑 사이좋게 가지고 노는 모습이

간만에 만난 평화라고나 할까요??

겨울 방학동안 만자기 힘든 곤충들을 직접 아이들이 만들고

곤충에 대해 알아보는 아주 좋은 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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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목표 달성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7
김하늬 지음, 조은애 그림, 정철희 콘텐츠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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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지요.

아마도 방법론적인 문제도 있고, 스스로의 마인드 컨트롤에도 문제가 있겠지요.

사실 우리 아이도 그런 경우 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하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편인데도...

뭔가 특별하게 뛰어나거나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없어서..

엄마입장에서도 더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기가 어려운데요.

 

그건 아마 목표의식의 유무에 따라 다른것 같네요.

단순히 허공에 구름잡는 반에서 일등, 전교에서 일등이 아닌...

자신의 목표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계획적이냐에 따라 실천방법도 달라질테니..

그래서 정말 우리 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공부든 운동이든 잘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잘 되는건 아무것도 없죠?

나에게 어떤 소질이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의 장 단점을 빨리

찾아내는 것이 진로를 선택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정말 많은 차이가 있으니

좋아하는 것은 취미로, 잘하는 것은 직업으로 삼으면 좋겠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그 구체적인 계획방안을 세우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습관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다 소용없는 것 같아요.

마음을 다스리는 습관, 집중하는 습관, 매일 독서하는 습관,

자기 주도적인 학습 습관, 기적을 만드는 21의 법칙만 잘 유지해나가면

어떤 꿈을 목표로 하든 뿌리가 튼튼하니 언제든이 싹을 틔우고

줄기를 힘차게 뻗을 수 있잖아요.

 

아직은 하고 싶은것도 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서 하나의 꿈을 정할 수

없다는 아이에게 기본적인 습관형성만 잘 하면 무엇이은 될 수 있다고

격려해 주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만 잃지 말라고 일러 주었어요.

자기 계발에 관한 서적들을 읽으면서 아이들도 조금씩 자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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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다보면 - 어린이를 위한 화해와 우정 이야기 우리 아이 인성교육 4
게일 실버 지음, 문태준 옮김, 크리스틴 크뢰머 그림 / 불광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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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처음은 양보하거나 참는 듯 하다가..

이내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폭발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웬지 낯설지 않은 느낌...

자세히 보면 제가 화가 났을때 하는 행동을 아이는 스펀지처럼 습득해서

거울처럼 따라하더군요.

화를 표현하는 방법, 화를 내는 방법, 화를 푸는 방법 모두..

가장 가까이 있는 엄마를 통해 습득해서 그런지..

그 모습을 보고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화를 내는 방법, 화를 푸는 방법 또한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걸 실감했는데요.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조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려주는

[ 천천히 걷다보면 ] 이란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소개하려구요.

친구들과 함께 땅파기 놀이를 할 생각에 부풀어 있는 얀에게

친구들은 아기들이나 하는 놀이라며 지나쳐가자 혼자 남은 얀.

만약에 우리 아이가 얀이 되었다면 무슨 생각과 어떤 행동을 했을까?

 

아들: "난 공차기도 좋아하니까..친구들과 함께 공차기 놀이를 했을것 같아"

엄마: "그런데 공차기 말고..너는 잘 못타는 놀이를 하자고 했으면 어땠을까?"

아들: "난 집으로 돌아와서 동생이랑 놀거나 책을 봤을거야"

엄마: "그럼 친구들이랑 같이 못 놀아서 속상하거나 화가 나진 않았을까?"

아들: " 좀 화가 났겠지. 속 상하고...

         그래도 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놀이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아!"

엄마: "그럼 민서는 화가 나면 어떻게 행동하는 거 같아?"

아들: "신경질 내면서 크게 소리를 지르지..."

엄마: " 그럼 화가 좀 풀어지는 것 같아?"

아들: " 아니..그런데 나도 모르게 큰 소리를 지르게 돼."

엄마: "엄마는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착한 민서와 나쁜 민서를 동시에 만난 느낌이야!

         민서도 오늘 이 책을 읽고 니 안에 있는 착한 민서가 나쁜 민서를

         잘 달래줬으면 좋겠어"

 

울고 있는 얀에게 화가 다가와서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혹 할법한

친구들을 골탕먹일 방법을 일러주지요.

하지만 얀은 천천히 걸으면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달래고 조절하게 됩니다.

 

어른들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아이들은 더 어렵겠지요.

하지만 이런 과정의 반복을 통해서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건

아주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화가 났을때..,내 자신에게 화가 났을때..

심호흡을 하며 천천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아마 화는 멀리 달아나고 없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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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험 보는 날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줄리 대너버그 지음, 주디 러브 그림, 노은정 옮김 / 계림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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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시험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입학 후 가장 처음 접하는 시험이

받아쓰기 시험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1학기 초에는 어찌나 신경이 쓰이던지요.

아이랑 집에서 받아쓰기 연습도 미리 해보고, 문장부호도 점검해보고...

아이도 괜히 시험이라니까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것도 몇번 익숙해지니 아이도 저도 그냥

화요일 금요일에는 받아쓰기 시험을 보나보다.. 하고 넘기게 되더라구요.

 

이런 첫 시험의 긴장감과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들어주는 유쾌한 책

 

[ 첫 시험 보는 날 ] 입니다.

 

시험을 본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난 뒤의 아이들의 표정을 보세요.

정말 끔찍하고 무서운 것을 본듯한 공포에 질린 표정이죠?

약간 과장이 들어가긴 했지만 아마 처음 시험이란 걸 볼때의 마음은

우리 아이들도 다르지 않았을 거예요.

공부를 통해서 자신의 장점이나 능력을 빨리 발견한 아이들도 있을테고,

또 아직 찾는 중인 아이들도 있을테니..

반응도 모두 제각각인데요.

시험을 보기전에 배워야 할 '시험 보는 방법'을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답니다.

 

1.입 딱 다물고 엉덩이 딱 붙이고 오래오래 버티기 연습

2.문제만 잘 봐도 반은 맞는다 공부

3.빈칸 채우기 공부

4.시험은 영양제다 공부

 

번역본이라 원본의 책엔 어떤 표현으로 씌여 있을까 원본이 더 궁금한데요?

아이들은 시험보는 방법에 대해서도 익히고 걱정을 날려버리는 재미있는

시험도 보면서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날려버리는 이야기인데요.

우리 아이들의 현실과는 딱 떨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아이들에게 큰 공감을 주지는 못 한 듯 해요.

하지만 시험이란 것이 걱정만 한다고, 나만 보기 싫다고 안 볼수도 없는 것 처럼..

빨리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내 자신을 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더 이상 두렵거나 어렵진 않겠죠?

특히 엄마가 점수에 연연하지만 않는다면..

아마 아이들도 시험보는 날 크게 긴장하진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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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신대륙 네오아크 3 - 물리.에너지, 완결 개념트리 학습만화 3
전재운 글, 최명구 그림, 정창훈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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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들이 즐겨보는 학습만화를 위주로 보아온 터라

캐릭터들이 다소 어리고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알게 된 새로운 과학학습만화인   [ 과학 신대륙 네오아크]

등장인물들부터 강한 포스가 느껴지네요.

 

 

물리와 에너지를 주제로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내용중에 등장하는 용어조차 쉽지 않더라구요.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에너지 보전 법칙,특수 상대성 이론 등

제가 중학교 다닐쯤에 배운 것 같은 어려운 과학용어와 법칙들이 나오네요.

 그래도 학습만화를 통해서 대화체처럼 접하니까..

어려운 과학용어라는 부담없이 스토리로 일단 이해하더군요.

 

그리고 얼마 전 에너지 박물관 체험이 만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에너지의 흐름과 전환에 대해서 미리 체험을 통해서 알아본 경험이

과학에선 배경지식으로 활용되더라구요.

높은 곳에서 떨어진 공이 레일위를 통과하면서 공의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바뀌는 체험을 통해서

에너지란 눈에 보이진 않지만..

물체에 작용하는 힘이고,

그 힘이 흐름과 전환이라는 반복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

만화와 경험을 통해서 아이의 머릿속에 다시한번 자리잡았네요.

 

 

만화이긴 하지만 꼭 알아야할 것은 과학 개념트리를 이용해 꼼꼼히 다시 한번!

학습만화를 통해서 어려운 용어들도 자주 접해보고,

스토리 속에서 과학현상들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상식이 생길것 같아요.

가끔씩 학습만화를 읽고 나서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런것도 알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3권이 완간이라 정말 아쉽지만

1,2권도 얼른 찾아서 보여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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