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ㅎㅎㅎ

철학과 사진. 그리고 시.

이건 삼종 세트이자 사유의 삼합.

 

(여기에 소주가 있으면 대박인데....)

 

 

풍경 사진도 좋아하지만

단지 풍경만으로는 사진의 욕망이

채워지지가 않는다.

 

풍경에서도 시를 닮아야 하고

풍경에서도 철학이 나와야 한다고 믿는다.

 

 

사진으로 사유할 수 있는 풍경.

풍경에서 노자의 도처럼 통찰하는 사진.

그리고 시를 닮아가는 사진과 철학.

 

 

굉장히 현학적인 것도 좋고,

아주 심각한 미학의 시를 닮은 사진이 딱 좋다.

 

사진이 우리 세계에 있어서

하나의 질문지라면,

철학은 그 답안지가 되어야 하니까.

맨날 먹고 싸기만하면 대체 이 짓을 왜 죽을 때까지

해야 할 이유가 없더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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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책값 얼마 하지도 않습니다.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좀

한 권씩 사서 읽고 사진으로 응용 바랍니다.

늘 1차적 즉시 즉물성 사진에만 머물러서야 되겠습니까.

좀 고차원으로 사유가 발전되어야 하잖아요.

그저 몇 년 카메라 매고 설레발치다가

카메라 버리는 허접한 사진 생활은 하지 않는 것만 못 합니다.

카메라요?

눈으로 쓰는 글의 펜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어도 사진판에 왠만해서는 껴들지 않는 이유.

극히 일부 사진가를 제외한, 대다수 카메라 매고 사진가 흉내 내는 세끼들이

얼마나 쌓아 놓은 것들이 미약하고 천박하고 "베아묵지 못한 놈"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게다가 공부를 전~~~혀 안해요.

사진 이전에 사유의 기초적 공부 자체 안된 놈들이 카메라 메고 설치는 꼴이 너무

보기 싫었습니다.

그런 현상의 대표적 증상이 사진 찍는 놈들이 사진책을 전혀 안봅니다.ㅎㅎㅎ

오히려 사진 안찍는 사람들이 사진책을 더 많이 보는 이 역전현상에 대해

생각해보면, 카메라가 단순히 노래방 마이크 수준이었더라 이 말이죠.

마이크 들고 자기 기분에 취해서 꽥꽥 거리며 박자도 전혀 안맞게 부르는

자기도취였거든요...

노래방 나오면 무슨 노래불렀는지는, 무슨 사진에 의미였는지는

세까맣게 기억도 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였지요.

 

적어도 사진 한 10년 쯤 찍어 보면 보입니다. 사진가들의 분류에 대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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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10: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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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10: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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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10: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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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14: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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