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디너이자 북풀러 이웃 ○○○님께서 책 보낸 봉투에 주소를 보고

아무런 언질도 전혀 없이 광양의 명산품인 단감을  한박스나 보내 주셨다.

 

무슨 사전 정보라도 알았더라면 고맙다는 인사도 건냈겠으나,

전혀 그런 내색도 없이 일방적?으로 보내시니 .....

 

퇴근시간이 지나 늦게 집에 들어가서 경비실로 택배를 찾았으나

성함은 있는데 아이디를 모르니 어느 분인지 알 수도 없고,

아침에 출근해서 택배 용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문자를 드렸더니

아 글쎄..알라디너 이웃분이셨다. 오호 반가웠다.

 

책 받고 그냥 있기 머쓱해서 보냈다는 답신이 온다.

 

그런데 단감의 량이 대체 몇개인지 헤아려 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량이다. 미쳐 이거 다 먹지도 못하고....

 

그래서 아침에 출근할 때 사무실에 한 봉지 들고 왔다.

직원들과 농갈라 묵고,

와이프도 출근할 때 또 한봉다리 들고 가서

동료들 나눠 드리라고 했다.

 

아파트 살면서 옆집도 나누고 아래집 윗집도 나눴다.

뜻하지 않는 단감에 모두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한 분의 선심이 이렇게 또 여러 분들과 함께 나눠 먹게 되는 효과.

 

콩조각 하나라도 나눔이 있어, 나눌수록 마음이 더하기가 되는 특징.

 

어쩌면 이게 하나의 나눔이 마음 훈훈함은 제곱으로 비례하는 것이 나눔의 인간적 법칙이었으리라.

사람은 산수적인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중에 하나가 선심과 배려더라.

 

이것은 여전히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시대가 되어야 함은 두말하면 잔소리.

 

흐..정말 잘 먹을께요.^^. 감사합니다!~~~

꼭 이자리를 빌어 고맙단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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