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또 시집한권 집어 들었다.
그럼 가슴에 불감증 치료하는 좋은 약이지.
무뎌지는 마음들.
샤프하게 깍을려면 시집이 최고다.
천박한 시대 일수록 시는 멀리 있고,
천박한 시대 일수록 퇴폐는 가까운 법이지.
시 몇편에
정화시켜 낼 수 있는 힘.
시는 아주 멋뜨러진 정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