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진이다 - 김홍희의 사진 노트
김홍희 글.사진 / 다빈치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 사진을 대하는 것의 변화.

사진을 많이 보게 되면, 아니 보면 볼수록 사진에 대한 본질적인 감흥은 올라가는게 아니라 반비례로 감도가 엷어진다.

즉, 왠만한 사진의 완성도가 아니고서는 사실 다 심드렁하게 보이게 된다는 말이다.

마치 마약의 약효를 점점 더해야 하는 듯한 효과라고 무방하다. 

(이런 현상은 미국 문예비평가, 수전 손택의 "사진에 대하여" 라는 책에서 분석했다.)

 

사진 처음 시작하면서 사진을 접할 때 다른 작가분이 담은 일몰의 기막힌 빛의 강렬한 감동이 이제는 사진을 보면 볼수록 퇴색되고 사위어만 간다.

이런 현상은 사진의 시각적인 출발에서 사진의 관념으로 넘어 가버렸다는 의미와도 같다.

어쩌면 이게 정상적이라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이어서 리뷰 계속은 아래의 블로그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http://yureka01.tistory.com/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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