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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 장자(莊子)를 만나는 기쁨
김태관 지음 / 홍익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노자를 이은 장자.
장자에 관한 이야기를 현실적인 대비로 쉽게 풀어 쓴 짧은 책.
정보의 홍수 속에 지식을 잃어 버렸고,
잃어버린 지식은 지혜를 빼았아 가버렸고,
빼앗긴 지혜는 생활을 잃어 버렸다.
잃어 버린 삶은 현대인의 사라져 가는 영혼의 육신으로
세상을 강시처럼 떠 돈다고 표현하였다.
때론 지식, 지혜가 무지함만도 못한 결과를 낳는 우를 범하는 인간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장자의 이야기.
2천년전의 통찰이 지금 현재의 인간에 대한 오류를 만나게 하며,
아니 오히려 그때보다 더 제어하지 못한 절제들.
처절한 비극의 현대이다.
이시간에 사는 사람들.
이제는 수천리 밖에서 드론을 띄우고 조종하여 모니터로 보며
죽이는 게임같은 전쟁터에서 우리들은 놓치고 있는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
점점 현명함을 잃어 갈수록 인간의 비극과 슬품은 진해지고
눈물은 농축되어 간다.
비우는 자 자유를 얻으리라
멈추는 자 행복을 얻으리라
내려 놓는 자 삶을 얻으리라....
얻음은 내 삶의 시간에 오롯한 소멸과 비례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