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불급: 미치려면 미쳐라 - 250만원 빚으로 시작해 300억 원대 병원 경영자가 된 월급쟁이 물리치료사의 1.5배 경영 철학
이윤환 지음 / 라온북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오래간만에 제목에 이끌려 책을 들게 되었다. 정말 다소 의문점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

< 不狂不及: 미치려면, 미쳐라> 라니? 이게 무슨 의미지? 그리고, 미치라고 하는거지?

이런 생각과 함께 자기계발서의 제목 신기하다라면서 책의 설명을 보았다. 그런데, 자기계발서라기보다는 에세이나 그런 느낌이었다. 정말 어떻게 분류를 해야 모호한 책이다. 그런데, 내용은 너무나 재미있어서 2시간에 걸쳐 완독을 하게 되었다.

 스스로 책에서 흙수저라고 말하는 저자 이윤환 이사장의 자서전과도 같은 책이었다.  물리치료사가 어떻게 현재의 요양병원 이사장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 참으로 읽으면서 가슴이 따뜻해졌다.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어떻게 해서 존엄케어를 경영철학으로 도입했으며, 이를 위해서 감사와 배려가 중요함을 알게 되어서, 이를 병원의 전직원들이 인식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했는지를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있었다.

  중간 중간에 있는 사례 중에서 병원 직원 뿐만 아니라 간병사들까지 배려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예기해 주는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울 있었다.

  책은 병원이야기가 아니다. 속에는 기업경영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전하는 강한 메시지가 있다. 행복경영, 바로 그것이다. 직원이 행복하게 만드는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또한 정말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어떻게 기업을 성장시킬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하도록 이끌어 준다. 경영학 MBA 가서 배우게 되는 케이스 스터디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간만에 해외 서적이 아닌 국내 서적 중에서 경영 이야기를 이야기 하는 책을 읽을 하다. 대부분이 해외서적들의 번역본으로 만나게 되는 경영 사례들이 때로는 낯설기도 하고, 문화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는데, 책은 한국의 경영 이야기이자, 우리들 가까이 있는 요양병원의 이야기라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책을 통해 감사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따뜻한 차와 더불어 어울리는 책으로 지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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