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의 대한민국 경제학 - 5천만 경제 호구를 위한
선대인 지음, 오종철 기획 / 다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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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제목이 충격적이다. <‘5천만 경제 호구를 위한선대인의 대한민국 경제학>이라니 말이다. 우리가 호구였단 말인가? 그렇다면 왜 저자 선대인은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정말 경제에 대해 우리가 모르면서 무언가를 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호구가 되지 않고 결정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다만, 경제학을 전공했거나 이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불쾌할 수도 있는 책인 듯 하다. 이유는 너무 쉬운 내용을 담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민낯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 책은 우리들에게 금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의 금리 호구 지수를 측정해 보고, 다소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금리변동에 대한 부채관리로 저자는 향후 3~4년간은 지금보다 금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 가간동안 대출을 받는다면 고정금리를 고려하고, 이 보다 장기적으로 대출을 생각하고 있다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섞는 방식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제시합니다.

 다음으로는 환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려운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의 환율 변동성을 보아도 정말 환율이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환율의 변동이 대한민국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어 고마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2008년 이후 한국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혀 있어,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주식에서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라고 예기합니다. 그리고는 개인들이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가치투자와 성장형 우량주 투자를 비교해서는 성장형 우량주에 투자하라고 권합니다. 그러면서, 상관도가 낮은 5~7개의 종목으로 분산투자를 할 것도 잊지 않고 권합니다.

 다음으로는 부동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부동산을 볼 때는 명목가격보다는 실질가격으로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면서 실질가격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부동산 가격의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우리들에게 저자는 소비, 노후, 세금과 복지, 인구, 기술과 일자리, 중국경제, 세계경제에 대해서 하나하나 집어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뭐랄까 백화사전식의 구성을 하고 있으나, 경제라는 큰 명제를 가지고 이를 하나하나 엮어서 우리들에게 지혜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 책으로 보인다. 이 책과 더불어 호구에서 벗어나 경제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계기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려울 때 일수록 기분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 책은 현재 정말 어려운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경제에 대한 기본을 익힐 수 있는 책으로, 그리고 이러한 지혜를 엮어서 알려주는 책으로 주변에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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