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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글로벌 인재의 조건 - 세계를 무대로 미래의 비즈니스를 펼쳐라
시오노 마코토 지음, 김성수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7월
평점 :
얼마전 신문에서 C(China) 뷰티의 역습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인재전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뷰티산업에 종사하는 인재들을 중국이 마구마구 스카웃해가면서, K뷰티에 대한 위기감을 이야기하는 것을 읽으면서,
글로벌 인재 전쟁이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그럼, 이러한 글로벌 인재 전쟁의 환경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지난번 읽은 <세계최고의 인재들은 어떻게 기본을 실천할까>에 이어서 이번에는 좀 다른 시각에서 이를 다룬 책 <21세기 글로벌 인재의 조건>을 만나게 되었다.
정말 오늘날 글로벌 인재가 되는 조건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일본인 저자에 의해서 씌여져 있어서 일본의 상황에만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편견을 가지고 읽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진리는 언제나 그 환경하고는 무관한 듯 하다.
이 책의 저자는 글로벌 인재의 조건을 예기하면서 먼저 마음가짐에 대한 예기를 하고 있다. 다소 선문답같은 키워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저자가 예기하는 마음가짐이라는 것이 정말 기본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읽으면서 계속 들었다. 우리의 처한 상황이나 환경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사소하게 생각하기 쉬운 인사나 명함주고 받는 등의 예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언어적인 부분 등을 하나 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또한 이 책의 중간중간에 경제학의 기초적인 상항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두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는 정말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관련 서적들을 찾아서 읽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참으로 저자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어서오는 실천편에서는 기업회계를 꼭 알아야 한다고 예기한다. 오랫동안 엔지니어로 지낸 나에게 있어서 사실 회계는 정말 어려운 숙제였으며, 아직도 다 풀지 못한 과제이다. 그런데, 엔지니어에서 경영으로 방향을 전환한 이후,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것도 회계하는 괴물이었다. 그러하기에, 저자가 회계에 대해서 예기하는 이 부분은 너무나도 마음에 와 닿았다.
전략적인 분석이나 기업금융 등에 대한 부분은 정말 MBA에서 배우게 되는 부분들을 조금씩 담아 둔 듯 하다. 그래서 이 책과 더불어 퍼스널 MBA를 같이 읽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지 못한 부분을 퍼스널 MBA라는 책이 참고서같은 역할을 해 주어, 이 책을 잡힌 독자들의 목표를 이루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글로벌 인재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으며,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학습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깨우치게 되었다.
사회에 나와서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가는 분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책으로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