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동원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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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과 같이 불황이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되었던 적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면, 정말 금융위기 이후에 최대로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젊은 층에서는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신조어로 등장할 정도로,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암울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또한 언론에서는 중국경제의 경착륙으로 인해 가장 타격이 클 나라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를 언급하면서, 수출전선에도 이상이 생겼음을 예기하고 있다.

 정말 이러한 시대적인 환경 속에서 우리가 이 대불황을 타개하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단 말인가? 그러한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이 책이 아닌가한다.

이 책은 우선 ‘1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뉴 노멀의 상황을 이야기한다. 정말 성장이 정체된 시대, 이제 더 이상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만들 수 없는 새로운 시대인 뉴노멀 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상황을 각종 지표와 중국의 경제상황까지 살펴보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정말 뉴노멀이 무엇인지, 왜 우리가 그렇게나 경계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뉴노멀에 대한 이야기를 한 다음 저자는 우리들은 ‘2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더불어 한국경제가 가고 있는 발자취를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2016년 한국경제의 답답함과 더불어 2017년 다가올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말 현재 가고 있는 길을 들여다보니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친다. 과연 우리들이 가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겠다는 순간, 저자는 ‘3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서 이를 들려 준다.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 저자가 지금의 한국 경제에 던지는 화두들이 여기에 다 모여 있는 듯하다.

 저자는 일본, 독일, 영국 정부들이 어떻게 위기에 대응했는지를 살펴 보면서, 현재 한국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구조개혁과 국민 합의라는 저자가 예기하는 해답은 정말 절실해 보인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2030 대담한 도전에서 예기하듯이 우리가 다가올 위기에 준비할 시간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은 듯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 예기하는 구조개혁이 얼마나 절실한 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에 있는 ‘4부 한국경제의 희망 만들기를 읽다 보면,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해야 할 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기득권을 내려 놓고 공생의 빅딜을 해야 함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더불어,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우리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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