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가치투자를 넘어서
프렘 자인 지음, 김세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가치투자를 예기할 때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인 워런버핏에 대해서 수 많은 책을 읽었지만, 그의 가치투자의 진수를 알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워런버핏 가치투자를 넘어서라는 책은 기존의 책들과는 다른 형식으로 워런버핏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신선했다. 다른 책들이 워런버핏의 투자철학이나 방법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워런버핏을 가치투자와 성장투자 전략을 결합시킨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버크셔가 성장주임을 보여주고, 워런버핏이 최근에 투자한 중국의 BYD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의 투자철학을 엿보게 해 준다.

 이 책의 ‘3: 다른 사람의 돈을 사용하다는 정말 버크셔가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버크셔가 버핏이 소유한 보험사이며, 이 회사가 어떻게 저비용 부동자금을 가지고 사업을 확장했는지를 예기해 준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었다.

 이렇게 버크셔가 보험회사를 소유하면서 투자를 어떻게 하는가를 보여준 다음, 정말 버크셔가 투자한 회사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소매, 제조, 시설 부문의 사업분야에서 어떻게 성공을 하고 있는가를 이야기한다. 이 부분에서 예기하는 월마트, 헬츠버그 다이아몬드, 스콧 펫처 등을 분석해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해 준다.

 그리고, 우리들이 투자하면서 항상 쉽지 않은 위험, 분산, 매도 시기에 대한 이야기도 해 준다. 이 부분에서 지금의 변동성 장세에 대응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확실히 이해하게 된다.

   현금이나 유동성 있는 투자형태, 위험도가 낮은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낳는다는 가정이 부분적으로 입증된다는 이 문구가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책에서 지속적으로 예기하는 경영품질이라는 말은 투자를 할 기업을 고려할 때, 정말 고려해야 할 사항임을 배우게 되었다, 또한 버크셔가 투자한 회사들의 경영진이 교체되지 않고 계속 경영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러하듯, 이 책은 그간 버크셔가 투자한 여러 회사들을 분석함으로써, 워런버핏의 투자철학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해 준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치투자와 성장투자를 함께 할 수 있는 투자란 어떤 것일까하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정말 기존의 책과는 다른 느낌으로 워런버핏을 만나게 되는 책이었다. 무언가 기업분석을 통한 안전마진 등에 대한 예기를 하는 책이 아니라, 버핏이 투자한 회사들을 분석하고, 그 분석을 통해서 버핏의 투자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투자를 하기 전에 마음에 대한 준비운동이 필요한데, 이 책은 그러한 준비운동을 하도록 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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