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피터 - 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
호아킴 데 포사다.데이비드 S. 림 지음, 최승언 옮김 / 마시멜로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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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바보 빅터> 로 친숙한 호아킴의 새로운 책 [난쟁이 피터]를 기다려온 독자 중의 한 사람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인 피터 홀은 어릴 때부터 성장판이 닫혀 키가 크지 않는 병에 걸려, 어린 학창 시절을 난쟁이라는 자신의 외모에만 갇혀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주변과도 담을 쌓고 살아가면서 분노조절장애에까지 걸리게 됩니다. 철저히 혼자 지내는 것에 익숙해진 그는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이때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첫 번째 인물인 크리스틴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키 작고 주근깨 많은 여인이지만 피터를 따뜻한 시선으로 보아주며, 책 한 줄이라도 읽을 것을 부탁하게 됩니다. 조금 피터의 마음이 열리는 시기이죠.

그런데, 이러한 와중에 그에게는 불행이 닥칩니다. 바로 그를 유일하게 믿고 지지해주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된 것입니다. 더불어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로 정부에 의해 보호를 받는 시설로 들어가게 됩니다. 갑자기 천애고아나 다름없는 상태가 된 피터는 가출을 하게 됩니다.

 그가 간 곳은 뉴욕의 뒷골목이었습니다. 정말 차갑고 냉혹한 현실 속에서 점점 더 피터의 마음은 닫히게 된다. 그런데, 크리스턴 선생님의 노력으로 인해 그녀를 다시 만난 피터는 조금씩 변화게 된다. 이때 그는 마틴이라는 사람을 통해 엘로우캡이라는 택시회사에 취직을 하게 된다. 택시운전기사들의 부당한 대우와 열악한 환경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에 참가했다가, 마틴과 부딪힌 피터는 끝까지 싸우면서 왜 자신이 정당한 것을 지키려고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 미셀이 손에 쥐어준 희망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된 그는 대학진학을 하게 된다. 낮에는 택시운전, 밤에는 법을 공부하는 정말 주경야독을 하게 된다. 대학선물로 미셀에게서 받은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책을 읽고 감명받은 그는 더 큰 꿈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서, 행복카드라는 것을 만들어 택시를 타는 손님들의 심리적 상담까지 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의 차를 탄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의 저자 프랭크 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더욱더 깊이 하게 된다. 이때 삶을 바꾸는 가장 중요한 것이 목적의 힘임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이 때 발생한 911 테러 당시, 빌딩으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피터는 함께 했던 사랑하던 동요이자 형이었던 가브리엘을 잃게 된다.

가브리엘을 회상하면서 NBC에 출연해 피터가 한 말들은 너무나 인상적이었으며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프랭크 교수의 권유로 하버드 로스쿨에 진학한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좋은 자리와 프랭크 교수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뉴욕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낮은 자리에서 법률변호사로써의 본분과 더불어 디자인 스쿨이라는 노숙자들을 위한 학교를 만든다. 자신이 받은 바를 돌려주고, 이를 통해서 행복을 얻게 된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그가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화두를 가지고 많은 대화를 한 끝에 얻은 해답인 삶의 목적을 어떻게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 읽으면서 정말 내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소설 형식으로 씌여져 정말 읽기 쉬었으며, 읽는 내내 가슴이 벅차 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과 험난한 고난 속에서도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우리는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삶의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정말 지금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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