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의 꿈을 꿔라 - 선생님과 부모님이 해 주지 못했던 꿈 멘토 권오철의 특별한 이야기
권오철 지음 / 명진출판사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이들고 대화를 하다보면 다양한 꿈들을 예기한다. 아직은 꿈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에 그러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꿈과 관련된 책으로는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아이들을 위한 만화로 각색된 것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읽히기도 했지만, 과연 꿈을 이해하고 찾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작가 자신이 어떻게 지금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인 천체사진가의 길을 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스스로의 꿈을 찾을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의 첫머리에 씌여진 '진짜 꿈을 찾게해주는 꿈의 육하원칙'을 통해서, 아이들 눈높이에서 꿈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에 대해 간략하게 예기를 해 준다. 그리고, 꿈 멘토 어록 6가지를 통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꿈을 찾아가는 여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런 다음에 저자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다소 구성이 특히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대부분 이런 류의 책들은 먼저 자신의 예기를 한 다음에 책의 말미에 정리하듯이 이런 예기를 하는데, 이 책은 서두에 이미 이런 예기를 해 버리니 말이다.

 먼저 Part 1 에서는 꿈이란 멀리 있는게 아니라, 소소한 경험에서 시작되는 거라는 예기를 해 주기 위해, 저자가 어린 시절 겪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우선 어떻게 자신의 가슴에 별이라는 것이 들어와서 별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는지를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면서 예기하고 있다. 야자시간에 친구가 알려준 북두칠성을 보고, <재미있는 별자리여행>이라는 책을 통해 처음으로 별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예기를 해 준다. 정말 우연한 경험으로부터 꿈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꿈이 별과 관련된 것으로 바로 가지 않았음을 이야기하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예기해 준다. 어린 시절 부산의 일광근처에 살면서 사냥을 했던 이야기에서, 중학교시절에는 벌레와 곤충 마니아였다는 것까지 말이다.이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저자는 Part 1에서 예기하고자 하는 핵심을 잔잔히 전달하고 있다. 꿈이란 소소한 경험에서 비롯되기에 작은 경험까지도 중요하게 여기라는 예기를 말이다.

 Part 2 는 '진짜 꿈이 필요한 이유는 대체 가능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을 예기하기 위해 저자 자신의 대학시절을 예기해 준다. 어떻게해서 조선해양공학과를 들어가서 별과 관련된 동아리에 가입해서, 스스로의 진로를 바꾸게 되었는지 말이다. 저자 자신이 꿈과 진로를 놓고 갈등한 시기를 예기하면서, 진정한 꿈이란 무엇인지를 예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하기에 저자 자신이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이렇게 진솔하게 예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았다.

 Part 3은 '너무 멀리 있는 꿈은 진짜 꿈이 아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저자 자신이 꿈을 찾은 여정을 예기하고 있다. 오로라 덕분에 늦게나마 꿈과 진로를 일치시켰다는 내용에서는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이렇게 저자 자신이 꿈을 찾아간 여정을 예기하면서, 청소년들로 하여금 스스로 꿈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에 대해서 예끼하고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 책 중간 중간에 천체사진들을 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진도 정말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꿈을 찾는 것에 대해서 예기함에 있어서 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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